"디지털 영상콘텐츠, 세계를 꿈꾸는 미래산업으로 육성"

"디지털 영상콘텐츠, 세계를 꿈꾸는 미래산업으로 육성"
김미경 기자   the13ook@dt.co.kr |   입력: 2018-09-12 18:04
강훈식 더민주 전략기획위원장
"젊은이들은 놀이·문화로 인식
영상콘텐츠기업육성센터 절실"
"디지털 영상콘텐츠, 세계를 꿈꾸는 미래산업으로 육성"
[디지털타임스 김미경 기자]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된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사진). 초선 임에도 불구하고 당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통한다. 문재인 정부 집권 2년 차에 민생경제를 살리는 중책을 맡았다.

강 의원은 전략기획위원장 소임을 계기로 한국의 디스플레이와 영상콘텐츠 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포부다. 강 의원은 12일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업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해야 하는 사업이라서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며 "대학에서 일자리로 이어지고 일자리의 생산구조를 만들어내는 등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국의 모든 지역 콘텐츠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영상 콘텐츠가 될 수 있는 관문으로 영상콘텐츠기업육성센터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사실 영상콘텐츠 전문가가 아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영상콘텐츠는커녕 콘텐츠 자체에 대해서도 문외한이었다.

이런 그가 영상콘텐츠 산업에 눈을 뜬 것은 지역구인 아산시에서 정부의 국책사업인 영상콘텐츠기업육성센터 신청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 강 의원은 "유튜브나 영상 크리에이터 같은 디지털 영상콘텐츠 산업에 전문가도 아니고 아는 것도 없었다"면서 처음에는 왜 정부에서 콘텐츠산업을 육성하려는지 의아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강 의원이 영상콘텐츠 산업을 새롭게 본 것은 한 지인 덕분이다. KBS PD인 지인에게 이에 대해 물어보니 전혀 다른 답을 얻은 것이다. 이 PD의 딸이 유명한 유튜버를 연예인처럼 좋아했는데 어찌어찌 인연이 닿아 유튜버를 만나고, 회사까지 방문하게 됐다고 한다. 회사를 보고 나서 이 PD가 느낀 것은 'KBS나 기존 방송국은 이 분야를 하기 어렵겠구나'하는 점이다. 방송국이 장비나 기술은 더 고급이지만 최근 영상콘텐츠 산업은 즉각적인 의사결정과 비용집행, 실행까지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영상콘텐츠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됐다는 것이 강 의원의 얘기다.

이후 강 의원은 영상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달 초 국회에서 개최한 'IP(지적재산권)기반 영상콘텐츠 육성전략 토론회'가 대표적이다. 특히 이 행사에는 유명 유튜버 '윰댕'이 강사로 나와 1인 크리에이터의 무한한 가능성을 직접 설명했다. 윰댕은 1세대 인터넷방송인으로 100만명 상당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생방송·VOD 영상콘텐츠의 광고수익 등 한 해 매출이 4억~5억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당면한 현실인 청년실업 해소와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라는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강 의원은 "방송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활용되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온라인 콘텐츠가 방송으로 들어오는 시대가 됐다"면서 "젊은 사람들은 영상콘텐츠를 놀이이자 생활로 받아들인다. 이것을 먹고 사는 문제까지 연결해줄 수 있는 영상콘텐츠 산업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선정과정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했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아산은 유권자 평균연령이 37세로 젊은 도시다. 인근에 10개 이상의 대학이 자리 잡고 있고, 서울과 지근거리다. 삼성디스플레이 등 연관산업도 있다. 여러모로 요건이 좋다. 단순히 충남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확장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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