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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제조사가 다른 기지국간… 대규모 그룹통신 세계첫 성공

삼성-노키아 장비간 기술 시연
재난시 실시간 상황 공유 가능 

정예린 기자 yeslin@dt.co.kr | 입력: 2018-09-12 18:04
[2018년 09월 13일자 15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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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제조사가 다른 기지국간… 대규모 그룹통신 세계첫 성공
KT가 제조사가 다른 기지국 장비에서도 지령과 영상 등을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 전송하는 재난망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KT 직원이 해당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KT 제공
"서울시청 근처에 경찰 병력이 모두 모여도 안정적인 통화 품질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KT는 제조사가 다른 기지국 장비에서도 지령과 영상 등을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피해 상황을 빠르게 알리고 대응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KT는 11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삼성전자와 노키아 기지국 장비 사이에서 대규모 인원이 그룹통신이 가능한 기술을 시연했다. 서로 다른 재난안전통신망(PS-LTE) 기지국 환경에서 3GPP(이동통신표준화기술협력기구)가 정의한 'Rel.13 eMBMS(다중동시동영상전송)기반 GCSE(그룹통신)' 시연에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다.

박평수 KT INS컨설팅 담당 상무는 "지진, 화재 등 대형 재해가 발생했을 때 군 병력과 경찰, 소방 병력 등 수만명이 모여도 끊김없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코어장비로 모든 기지국에서 그룹통신이 가능해짐에 따라 비용 절감은 물론 운용 효율 또한 향상될 전망이다. 박 상무는 "기술을 구현하는 데 약 7개월이 걸렸다"며 "삼성의 NTP, 노키아의 GPS 등 서로 다른 각 사의 사용 방식을 호환할 수 있도록 만든 만큼 장비사를 선택하는 것 또한 자유로워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술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 철도통합무선망(LTE-R), 해상무선통신망(LTE-M)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제조사별로 단일 제조사 장비로만 콘텐츠 전송이 가능했다. 이에 지역별로 다른 제조사의 기지국이 구축될 경우 제조사 수만큼 코어장비를 따로 구축해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

KT는 이날 연구센터에 설치된 PS-LTE 장비 또한 공개했다. 이 장비는 실제 원강선 등 재난안전망에 설치된 것과 똑같은 장비다. KT 측은 현장과 같은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어 문제가 발생하면, 연구센터 내에서 해결법을 찾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영식 KT 네트워크부문 INS본부장은 "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의 핵심 솔루션인 'eMBMS 기반 그룹통신' 기술을 삼성전자, 노키아와 협력해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을 끝마쳤다"며 "KT는 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 수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국내외 제조사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로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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