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아베 러시아서 정상회담, "양국 공통목표는 한반도 비핵화"

시진핑·아베 러시아서 정상회담, "양국 공통목표는 한반도 비핵화"
윤선영 기자   sunnyday72@dt.co.kr |   입력: 2018-09-12 18:04
아베 "北납치문제 조기 해결
中으로부터 완전한 지지 얻어"
[디지털타임스 윤선영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40분 동안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북한 문제가 양국의 공통된 목표라는 데 뜻을 모으고 상호 연대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인 북한 납치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조기 해결과 관련해 시 주석으로부터 완전한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중국의 거대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양국은 이달 하순 중국 베이징에 일대일로 분야에 대한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중일 민관합동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위원회에서는 양국 기업이 제3국에서 인프라 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두 정상은 상호 방문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실제로 아베 총리는 일중 평화우호조약 40주년이 되는 다음달 23일을 전후로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관련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베 총리는 방중 의사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시 주석의 일본 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의 만남은 10개월 만에 이뤄졌다. 앞서 시 주석과 아베 총리는 지난해 11월 베트남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날 회담이 끝난 뒤 아베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일본과 중국 사이의 우호협력관계를 깊게 하자는데 대해 공통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며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려 동북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초석을 구축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회담 모두에 "중일 관계는 정상적인 궤도에 들어서 있다"며 "(양국 관계를) 크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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