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세계 20개 도시 중 고급주택가격 상승 1위

싱가포르, 세계 20개 도시 중 고급주택가격 상승 1위
윤선영 기자   sunnyday72@dt.co.kr |   입력: 2018-09-12 18:04
스페인 마드리드·日도쿄 뒤이어
밴쿠버·이스탄불은 가격 하락세
[디지털타임스 윤선영 기자]세계 주요 20개 도시 가운데 싱가포르가 지난 1년간 가장 빠르게 고급주택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마드리드와 일본 도쿄가 뒤를 이었다.

12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의 '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고급주택 가격이 두 자릿수로 오른 도시는 싱가포르(11.5%)였다. 이어 마드리드와 도쿄가 각각 10.3%와 9.4%의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싱가포르는 외국인 수요가 증가한 데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토지를 확보하면서 고급주택 가격이 올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도쿄의 경우 경제 심리 회복과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둔 투자 확대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에서는 마드리드 다음으로 독일 베를린이 8.5%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프랑스 파리는 가격이 6% 올랐다.

또 중국에서는 베이징이 7.3%, 상하이가 3.3% 각각 올랐다. 보고서는 중국 당국의 주택 보조금 프로그램 축소 결정이 중소도시의 일반 시장 매매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1선도시의 고급 주택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도시들도 미국 경제 전반의 활력을 반영해 고급주택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로스앤젤레스가 7.8% 상승했고 마이애미는 3.3% 올랐다. 뉴욕은 0.1%에 오르는 데 그쳤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은 가격이 8.2% 올랐다.

가격이 하락한 도시도 있었다. 캐나다 밴쿠버 6.2%와 터키 이스탄불 2.4%, 영국 런던 1.8% 등으로 고급주택 가격이 하락했다.

100만달러로 살 수 있는 고급주택 면적은 모나코가 16㎡로 가장 작았고 홍콩은 22㎡로 뒤를 이었다. 뉴욕은 30㎡, 싱가포르는 37㎡, 상하이는 54㎡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적으로 보면 가격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지난해 말에는 1년 만에 6% 상승했는데 올해 6월에는 1년 전보다 4.2% 올랐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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