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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여파에 세제혜택 줄자 상반기 방카슈랑스 판매 주춤

신계약 초회보험료 33% 급감
매출항목서 빠져 판매 소극적 

김승룡 기자 srkim@dt.co.kr | 입력: 2018-09-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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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여파에 세제혜택 줄자 상반기 방카슈랑스 판매 주춤



새 국제회계 기준(IFRS17) 도입 예정 여파와 저축성보험 세제혜택 감소 등에 따라 올 상반기 방카슈랑스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와 방카슈랑스 판매 계약을 맺은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의 신계약 초회 보험료는 3조412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조7013억원, 33.3% 감소했다.

방카슈랑스는 은행이나 보험사가 다른 금융사 판매채널을 이용해 자사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올 상반기 말 현재 농협협동조합 1134개, 저축은행 79개, 증권사 20개, 은행 16개, 카드사 8개 등 모두 1257개사가 보험회사와 방카슈랑스 판매 계약을 맺고 생명보험, 손해보험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의 생명보험 초회 보험료는 2조67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5653억원, 36.9% 감소했다. 손해보험 보험료는 7360억원으로 1360억원, 15.6% 줄었다.

이처럼 방카슈랑스 판매가 30% 넘게 감소한 것은 2021년 새 국제회계 기준(IFRS17)이 도입되면 저축성보험 보험료가 매출로 잡히지 않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판매에 적극 나서지 않은 탓이다. 또 지난 4월부터 장기 저축성보험에 대한 세제혜택이 축소돼 가입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 4월부터 일시납 장기(10년 이상) 저축성보험 비과세 한도가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었고, 월 적립식 장기 저축성보험 비과세 한도(월 150만원 이하)도 신설됐다.

금융 권역별로 보면 전체의 66.4%를 차지하는 은행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2조26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조5156억원(40.1%) 감소했다. 이 때문에 상반기 은행의 보험판매 관련 수수료 수입은 2274억원으로 334억원(12.8%) 줄었다.

농업협동조합 초회 보험료도 1조1178억원으로 1630억원(12.7%) 감소했다. 농업협동조합은 농작물 재해보험 등 농업 관련 정책보험의 주된 판매채널이어서 은행보다 판매실적 감소 폭이 적었다.

오정근 금감원 보험영업검사실 팀장은 "보험회사의 저축성 보험상품 판매 축소 전략으로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의 판매 실적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저축성변액보험 등의 금융기관보험대리점 판매 실적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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