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VR(가상현실) 콘텐츠 업체 서틴스플로어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의료 VR·AR(증강현실)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보유한 의료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 교육, 진단, 치료 전반에 사용할 수 있는 VR·AR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 하는 것이 골자다.
서틴스플로어 측은 1년 간 공동 연구 개발로 수십 종의 VR 의학 교육 콘텐츠를 확보했고, 치매 예방운동 VR 등 다양한 의료분야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와 병원은 수련의와 간호사를 위한 교육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세계 30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의료 교육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서틴스플로어 관계자는 "자폐증 진단, 난독증 진단, 재활 훈련, 우울증, 각종 공포증 치료에 사용 가능한 VR·AR 솔루션을 개발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전상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원장은 "이번 계약으로 VR·AR 기술이 본격적인 의료 혁신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틴스플로어는 이번 사업 계약을 기점으로 '서틴스플로어 헬스테크'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의료 사업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해령기자 strong@dt.co.kr
VR(가상현실) 콘텐츠 업체 서틴스플로어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의료 VR·AR(증강현실)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정우 서틴스플로어 대표이사(첫째 줄 맨 왼쪽), 전상훈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장(첫째 줄 왼쪽 세번째) 등 회사와 병원 관계자들이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틴스플로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