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종태)는 12일 대전 유성구 센터에서 '제3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인력양성 사업' 수료식을 갖고 40여 명의 전문가를 양성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자원인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유용한 정보로 추려 서비스나 제품을 개선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를 일컫는다. 미국에서 3년 연속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유망한 전문 직업군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사업은 빅데이터 시대를 이끌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5월 만 39세 이하의 청년 100명을 1차로 선발해 2주간의 기초교육과 6주간 심화교육을 마쳤다. 이후 프로그래밍 능력 테스트와 면접을 통해 창업과 취업의지가 강한 40명을 최종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들은 6∼7명으로 팀을 꾸려 2개월 동안 KAIST AI(인공지능) 전문 강사진의 교육을 받아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상용화 가능한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어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인공지능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화 가능성 등에 대한 검증을 받았다.
유지은 교육생은 "두 달 동안 우수한 전문 강사진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고, 앞으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임종태 대전혁신센터장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아카데미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두 달 동안 운영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40명의 교육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빅데이터 전문가로 역할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