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검색 신설 등 보강
신뢰도 중심 공식정보 제공
사용자 경험 정보 별도 구성
신뢰도 중심 공식정보 제공
사용자 경험 정보 별도 구성
네이버는 11일 서울 역삼동 D2 스타트업팩토리에서 제 5회 테크포럼을 열고, 네이버의 통합 검색 알고리즘의 개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네이버는 우선 13일부터 뷰 검색을 신설한다. 뷰 검색은 사용자의 경험과 의견을 검색 결과 상단에 표출하는 것을 말한다. 김상범 네이버 통합검색 리더는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사용자 경험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사용자 경험이 우선적으로 노출돼야 할 검색어를 분리해 결과값을 배치한다. 예를 들어 '셀프인테리어' 등 실제 사례가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검색어의 경우 뷰 검색을 적용해 사용자의 경험과 의견을 상단에 노출하고 그 아래에 공식 정보나 기본 검색 값을 표출한다. 단, SRT 열차의 장애인 할인 등과 같이 공식적이고 확실한 정보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되면, 기본 결과값을 상위에 노출한다.
네이버는 신뢰도가 높은 양질의 글을 상단에 노출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적용 중이다. 특히 C-RANK(랭크)를 통해 저자의 인지도와 전문성을 판단해 글의 순서를 정한다. 문서 단위의 품질을 분석하는 DIA(Deep Internet analysis)랭킹도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똑같은 실비보험에 관련된 문서라도 사용자가 페이지에 머무르는 시간이 광고 문서의 경우 23초, 실제 경험에 기반한 정보 문서는 73초인 것을 감안해 점수를 매기고, 좋은 글을 상단에 노출한다.
네이버는 앞으로 개인 맞춤형 검색 또한 강화할 예정이다. 이미 네이버는 일부 사용자에 한해 베타 버전을 적용해 실험하고 있다. 예를 들어 똑같이 '김비서는 왜이럴까'를 검색해도 드라마를 선호하는 사용자와 웹툰을 선호하는 사용자를 구분해 검색 결과 순서를 다르게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 이같은 실험 결과 사용자의 스크롤 횟수 등이 감소하기도 했다.
최재걸 네이버 통합검색 테크리더는 "개인의 의도를 분석하는 게 쉽지는 않다"면서 "네이버가 기존에 최대 다수의 최대 만족을 구현했다면, 앞으로는 개인의 다양한 만족을 추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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