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네비게이션 앱인'T맵'을 통해 2차 교통사고 예방이나 보험사 사고접수와 같은 필수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손해보험협회는 11일 SK텔레콤과 함께 T맵 화면 배너 클릭으로 이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사고 대응요령 바르게 알기' 공익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보유한 네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인 T맵은 월 이용자수가 1200만명에 이르는 '국민 내비'다.
갑자기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가 당황해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해 2차 교통사고로 이어지거나 불필요한 과실비율 분쟁 발생을 막는다는 취지다.
실제 2차 교통사고는 일반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5.6배나 높아 1차 사고 발생시 빠른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일반사고 치사율은 9.3%에 그쳤지만 2차 사고 치사율은 51.2%에 달했다.
T맵에서 초기화면 또는 운전습관 메뉴에서 '교통사고 대응요령' 배너를 터치하면 웹페이지로 이동해 이같은 2차 사고 예방법 등 사고처리 관련 필수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향후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손보협회와 T맵이 추진하는 이번 공익캠페인은 운전자들에게 올바른 사고처리정보를 제공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노력으로 이어져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