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4대 IT 공룡 `GAFA`, 재생에너지 산업 판 바꾸나

美4대 IT 공룡 `GAFA`, 재생에너지 산업 판 바꾸나
윤선영 기자   sunnyday72@dt.co.kr |   입력: 2018-09-11 10:54
데이터처리량 늘자 전력수요 ↑
페북, 美 풍력발전 전기 구입
애플·구글·아마존도 주 고객
美4대 IT 공룡 `GAFA`, 재생에너지 산업 판 바꾸나
[디지털타임스 윤선영 기자]미국 IT 공룡들이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GAFA'로 불리는 미국 4대 IT 공룡들이 에너지 시장에서도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독점하려는 GATA가 에너지 산업의 구조도 바꾸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에너지 소비가 많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재생에너지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로 인해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북서쪽 농촌지대에 건설 중인 풍력발전소의 발전량 중 3분의 2를 5년에 걸쳐 구입할 계획이다. 이 풍력발전소는 스페인 재생에너지 업체인 EDPR이 건설 중으로, 약 5만2000가구 분의 전략을 생산한다. 페이스북은 내년 인접한 오하이오주에 데이터를 가동할 예정인데, 이 풍력발전소의 전력을 사용할 방침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0는 "새 시설은 100% 청정 재생에너지로 가동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미국에서 7개의 데이터센터를 신설한다. 이 센터를 가동하기 위한 전력으로 최근 5년 새 미국과 유럽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자와 25건의 장기계획을 맺었다. 페이스북의 재생에너지 누적 구입량은 8월 말 기준으로 3GW다. 올 들어 미국에서 재생에너지를 가장 많이 구입한 기업이다. 이는 원전 3기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페이스북과 함께 애플과 구글, 아마존닷컴 등도 재생에너지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BNEF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재생에너지를 가장 많이 구입한 기업은 애플이다 . 구글이 2위를 기록했다. 아마존닷컴은 작년 텍사스주에서 풍력발전소인 '아마존 윈드 팜 텍사스'를 가동했다. 올 1~6월 미국의 풍력발전 투자는 175억달러(약 20조원)인데, 이 중 상당 부분은 IT 공룡들의 몫이다.

GATA가 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높이는 것은 갈수록 데이터 처리량이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 증설이 필요하고, 이를 돌릴 전력 확보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풍력발전 비용이 1㎿/H당 30~60달러로 42~78달러인 가스발전에 비해 경쟁력이 있어 풍력발전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GAFA가 압도적인 영향력으로 에너지 분야에서도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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