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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음 돌린 김의 편지... 2차 미북정상회담 공식화

"이미 조율하는 과정에 돌입"
회담 시기·장소 언급은 피해 

박미영 기자 mypark@dt.co.kr | 입력: 2018-09-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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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미영 기자]미국 백악관이 2차 미북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교착상태에 빠졌던 비핵화 논의가 급반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미북 정상회담 등 비핵화를 위한 3개 동력이 성과를 내기 위해 남북미 3국이 숨가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며 "친서의 주요 내용은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하고 일정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조율하는 과정에 들어가 있다"고 밝혀 2차 미북정상회담 논의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샌더스 대변인은 그러나 2차 미북정상회담의 일정·장소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도 날짜·장소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연방주의자 협의회'에 참석해 "올해 어느 시점에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이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는 (시기나 장소는) 가정의 영역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발언으로 미뤄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미북 간 논의가 아직은 시작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 간 논의도 본격화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방북 결과를 미국 측에 전달한데 이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1일 방한해 한미 간 비핵화 및 한미 공조 방안 논의에 착수했다.

지난달 부임해 이날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비건 대표는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한의 비핵화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번 책임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비핵화 협상을 끝내는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만들어낸 엄청난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건 대표는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도 북한의 비핵화 이행을 위한 중재안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등 남북관계와 관련한 사안을 설명하는 한편 한미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미영기자 mypark@
트럼프 마음 돌린 김의 편지... 2차 미북정상회담 공식화
김정은 백악관에 보낸 친서에서 2차 정상회담 요청 (PG)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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