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혁신실 내 전담조직 신설
공기업 최초 1200명 정규직전환
상생협력펀드로 중기 성장 도움
"국민의 벗으로 공공서비스 제공"
공기업 최초 1200명 정규직전환
상생협력펀드로 중기 성장 도움
"국민의 벗으로 공공서비스 제공"
LH는 올해 1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중점적으로 반영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사회혁신·열린혁신 등을 총괄하는 미래혁신실 내 사회적 가치 실현업무 전담조직인 사회적가치추진단을 신설했다. 또 진정성 있는 혁신을 국민들이 체감하기 위해서는 LH 직원들 스스로 인식전환이 중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12월 주택·도시부문 좋은 일자리 모색 토론회를 시작으로 올해 1월 사회적 경제와 동행 포럼, 2월 공공기관과 사회적 가치 특강 등을 진행했다.
LH는 지난해 8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는 의지를 담은 'LH 굿 잡 플랜'을 수립하고 공기업 최초로 1263명의 비정규직 직원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실시했다. 동시에 공사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인 527명의 신입사원도 채용했다. 이외에도 공공주택건설 등 공공투자 확대, 100만호 임대주택 관리 및 청년창업 등을 통해 26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LH는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을 위해 중소기업,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구축하고 있다. 과거 단순한 중소기업 물품구매에서 더 나아가 중소기업 창업을 지원하거나 기술제안형 성과공유제 등을 도입하는 한편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무담보·저리로 금융을 지원하고 판로를 개척해 주는 등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LH는 전담조직을 2개에서 3개로 확대했으며 전담직원도 27명에서 43명으로 늘렸다. 지역사회 동반 발전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50억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했는데 이 사회공헌활동의 수혜를 받은 사람은 6만8368명에 이르고 있다.
주거·생활 부문에서는 노후주택 개보수, 난치병 아동 치료지원과 방학 중 급식지원 등의 활동을 했다. 문화·교육 부문에서는 시민강좌와 문화행사 주최, 입주민 자녀 장학사업, 지역아동센터 설립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안전·환경 부문에서는 안전취약주택 소방안전시설 설치, 골목길 환경개선, 마을정원 조성을 비롯해 기타 직거래장터 개설, 시민텃밭 운영, 농촌일손돕기 등을 추진했다.
박상우 LH 사장(사진)은 "사회적 가치 실현은 더 이상 규범적,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공공부문이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시대적 명제가 됐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공기업상인 국민의 벗이 돼 보편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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