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카드론 취급액 20조 돌파…작년보다 17% 증가

상반기 카드론 취급액 20조 돌파…작년보다 17% 증가
조은국 기자   ceg4204@dt.co.kr |   입력: 2018-09-11 14:40
올 상반기 카드론 취급실적이 2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 대출을 옥죄자, 카드론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카드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카드 등 7개사의 상반기 카드론 취급액이 20조8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17조8630억원 보다 16.7%(2조9879억원)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카드론 취급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로 2.8%(4859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전년 대비로 카드론 실적이 감소한 곳도 있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일제히 늘었다.

특히 우리카드는 1년 사이 28.0%나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작년 증가율은 6.1%에 불과했다.

현대카드(23.6%), 하나카드(20.3%), 삼성카드(19.5%) 등도 20% 내외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민카드만 증가율이 5.5%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민카드는 작년 상반기 증가율이 8.0%로 오히려 더 높았다.

올해 들어 새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은행권에 대출규제가 강화되자 카드론으로 급전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여신금융업계 관계자는 "1금융권 대출규제로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카드론 규모가 늘어났고 카드사들이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려고 영업을 한 측면도 있다"며 "금융당국에서 대출 규모를 총량 규제하므로 하반기에는 카드론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표] 카드사 카드론 취급액 현황

(단위: 억원, %)



※ 각사 반기보고서 공시 자료.

pseudojm@yna.co.kr
카드사
 2018년
상반기
 2017년
상반기
 2016년
상반기
 2017-18
증감률
 2016-17
증감률
신한카드 46,899 40,422 39,474 16.0 2.4
삼성카드 37,179 31,109 29,635 19.5 5.0
KB국민카드 32,537 30,831 28,546 5.5 8.0
현대카드 32,020 25,908 27,458 23.6 -5.6
하나카드 18,879 15,688 14,773 20.3 6.2
우리카드 19,473 15,217 14,339 28.0 6.1
롯데카드 21,522 19,456 19,547 10.6 -0.5
합계 208,509 178,630 173,772 16.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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