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바른미래당, 정상회담 초청 거절

한국당·바른미래당, 정상회담 초청 거절
이호승 기자   yos547@dt.co.kr |   입력: 2018-09-10 16:15
평화·정의당은 적극참여 '대조'
[디지털타임스 이호승 기자]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0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남북정상회담 초청을 거절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해 대조를 보였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 예산정책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갈 사람들은 가고, 못 가겠다고 하면 설득은 하겠지만, 억지로 갈 수는 없다"며 "(야당에) 권고를 더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여야 5당 대표가 함께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일보 정당이 가지 않아도 (평화당은) 가겠다"고 말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임 실장의 초청을) 크게 환영한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동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비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행 요청이 올 경우 거절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정당 대표들이 그렇게 갈 이유가 있는가"라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국회가 (북한에) 가서 들러리밖에 더하겠는가"라며 "야당 대표를 데려가 뭘 보여주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자유한국당 소속 이주영·바른미래당 소속 주승용 국회부의장도 청와대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동행 요청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문 의장과 이주영·주승용 부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따로 만나 참석 여부를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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