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17조1000억원에 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D램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상회하고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과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증가 등으로 디스플레이 부문 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반도체 고점 논란에 대해서는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조정폭은 5% 미만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약세는 재고 증가에 따른 D램 가격하락 전환과 낸드 가격급락 우려 영향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D램 가격은 하락이 예상되지만 조정 폭은 5% 미만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낸드 가격도 10% 수준 하락이 전망되지만 비트 그로스(bit growth·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 증가가 가격하락을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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