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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무감사 착수… 인적쇄신 칼 뽑나

당협위원장 교체 마지막 시기 

이호승 기자 yos547@dt.co.kr | 입력: 2018-09-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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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이호승 기자]자유한국당이 253개 당원협의회에 대한 당무감사에 돌입한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추석 전 당무감사 계획을 수립해 각 당협에 공고할 예정"이라며 "당무감사 결과는 연말 쯤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이후 당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데 집중했다. 반면 당협위원장 교체 등 인적 쇄신 작업은 뒤로 미루겠다고 했다.

하지만 김 비대위원장이 당무감사에 착수하는 만큼 당무감사 결과가 나오는 연말쯤엔 인적청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말쯤 당협위원장을 교체한다면 2년 뒤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협위원장이 교체되고, 교체된 당협위원장이 지역 조직을 정비하려면 총선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오는 올해 연말, 내년 초쯤이 당협위원장 교체를 위한 마지막 시기다. 특히 한국당이 최근 서울·부산·경기 등의 시·도당 조직정비를 시작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한국당이 인적 쇄신에 성공한다면 내년 초 열리는 전당대회를 보수 통합을 위한 통합 전당대회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생긴다. 통합 전당대회가 성사된다면 보수정당의 재건을 시도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역풍에 염두에 둬야 한다. 교체된 당협위원장들이 조직적으로 반발할 경우 비대위 체제의 존속은 물론 내년 초 전당대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당협위원장이 대폭 물갈이될 경우 당의 분열을 가속화할 수도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당무감사에 따른 당협위원장 교체가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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