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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트럼프 中 추가 관세여부 관심…"2300선 기점 횡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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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트럼프 中 추가 관세여부 관심…"2300선 기점 횡보 예상"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연합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이번 주(10일~14일) 증시 관심은 미국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여부에 쏠릴 전망이다. 코스피는 2300선을 기점으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3~7일) 코스피는 전주대비 41.30포인트, 1.78% 내린 2281.58에 마감했다. 지수는 8월 2300선으로 복귀했지만 지난주 미중 무역분쟁과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다시 2200선으로 밀려났다.

이번 주 시장 관심은 미국이 2000억달러(약224조8000억원) 규모의 중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지에 쏠렸다.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총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추가로 2000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관세를 매기기로 하고 공청회 등 절차를 밟아왔다.

이와 관련한 의견수렴 절차가 지난 6일(현지시간) 종료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부과 강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지난 7일 국내외 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더 큰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고율 관세의 부과를 강행할 경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 증시는 재차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신흥국 시장의 불안감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터키에서 계속된 통화불안이 인도네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수급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이번 주 잇따라 발표될 미국의 8월 경기 지표들은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매판매는 증가 폭이 좀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또 물가는 하향 안정화로 달러 강세 진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오는 13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통화정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기존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로는 NH투자증권이 2280∼2340, 하나금융투자가 2250∼2300, KTB투자증권이 2250∼2320을 각각 제시했다.

지수가 반등을 시도하기보다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위험 요인은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 인상"이라며 "지수 반등 보다는 경기와 무관한 업종 중심의 종목 장세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종목·업종 간 각개전투로 점철된 박스권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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