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3억대 밑돌듯

갤S9 부진·중국 물량공세 탓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3억대를 밑돌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올해 2억985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3년 3억1980만대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억대를 넘긴 이후 줄곧 3억대 이상을 유지했다. 지난해 출하량은 3억1750만대였고, 갤럭시노트7 사태가 있었던 2016년에도 3억940만대로 3억대 선을 지켰다.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전망은 3분기 출하량이 2분기에 이어 작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갤럭시S9의 부진과 중국업체의 물량 공세때문에 2분기 출하량은 지난해 7950만대에서 올해 7150만대로 줄었고, 3분기 출하량은 지난해 8340만대에서 올해 7560만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SA는 애플 아이폰 차기 제품이 이달 12일, 화웨이 새 프리미엄폰이 다음달 공개를 앞두고 있어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노트9'의 출하량이 870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9가 초기 반응과 비교하면 판매가 잠잠하다"며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과 성능때문에 갤럭시노트8에 관심이 분산됐다"고 전했다. 반면삼성전자를 제외한 애플,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2∼5위 업체는 작년보다 출하량을 늘릴 것으로 SA는 내다봤다. 지난해 2억1580만대를 출하한 애플은 올해 2억1960만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1억5300만대에서 1억9940만대,샤오미는 9130만대에서 1억2770만대, 오포는 1억1800만대에서 1억2030만대로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올 3분기 점유율은 삼성전자 20.2%, 화웨이 13.7%, 애플 12.5%로 4분기에는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한 애플의 점유율이 올라 애플 19.3%, 삼성전자 17.8%, 화웨이 13.3%로 예상됐다. 올해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14억8100만대로 작년(15억80만대)보다 줄어들어 역성장이 전망됐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