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8대 핵심 선도사업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고 차관은 "정부는 내년도 스마트공장, 핀테크, 드론, 미래차 등 8대 핵심 선도사업 관련 예산을 3조60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바이오헬스를 신규 선도사업으로 추가하는 등 한층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월 첫째, 둘째 주를 드론 붐업주간으로 선정해 경진대회, 시연회 등 15개 내외의 관련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 차관은 해외 소재의 공공기관, 민간기관의 유휴공간을 코워킹 공간으로 전환해 해외 진출 스타트업이 활용하도록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현지의 벤처캐피탈(VC)·대기업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도 연계하는 등 2020년까지 연간 5000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 차관은 "규제샌드박스법 등 규제혁신 관련 입법과 시장 파급효과가 큰 핵심규제 개혁은 물론 작지만 손에 잡히는 현장규제의 개선도 매우 중요하다"며 "혁신성장 옴부즈만, 경제단체 등을 통해 접수한 30개 내외 과제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했으며,오늘 협의를 거쳐 다음 주 혁신성장 장관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고 차관은 지난달 30일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이후 배추와 무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연휴 전까지 직거래장터와 할인 세트 공급확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자금지원에 전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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