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DSLR 카메라 뿐 아니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도 '넘버 원'이 되기 위해 나아갈 것입니다"
캐논이 고급 미러리스 카메라 기종인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발표하면서 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린다. 이번 제품 출시로 고급 기기 라인 업까지 보강한 캐논은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한 '풀 라인업 전략'으로 미러리스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
7일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회사의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을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54mm 대구경 마운트, 20mm 플랜지 초점거리, 12핀 데이터 통신시스템과 새로운 RF 렌즈군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다음 달 16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바디 기준 159만9000원이다.
이날 미조구치 요시유키 캐논 ICB 제품사업부장은 "캐논의 인기 풀프레임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인 'EOS 5D 마크 Ⅳ', 'EOS 6D 마크 Ⅱ' 등과 함께 전문가와 하이 아마추어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라며 EOS R을 소개했다.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15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캐논은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출시로 이 시장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하게 지키겠다는 각오다.
특히 올해 캐논은 DSLR 카메라 시장 뿐 아니라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초급자용 카메라 'EOS M100' 출시 이후 올해 'EOS M50', 'EOS M6' 등을 선보이고, 이날 고급 기종인 풀프레임 카메라까지 확보하면서 전방위 미러리스 라인 업을 갖췄다.
지난 4월 사장으로 부임한 후 첫 공식 미디어 행사를 가진 요시카이 ？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 등 각 분야에서 1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든 소비자에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는 '풀 라인 업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획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는 하반기 캐논, 소니, 니콘 등 카메라 빅 3의 치열한 점유율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a9', 'a7 Ⅲ' 등으로 일찌감치 자리를 선점할 소니, 최근 'Z7', 'Z6' 등을 출시한 니콘, EOS R로 승부수를 띄운 캐논이 카메라 소비자들을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강해령기자 strong@dt.co.kr
7일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회사의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을 발표했다. 모델들이 EOS R을 소개하고 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