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서도 전화·문자` 삼성 갤럭시워치… 이틀 쓰고도도 배터리가

  •  
  • 입력: 2018-09-06 09:12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수영장서도 전화·문자` 삼성 갤럭시워치… 이틀 쓰고도도 배터리가
삼성전자[005930]가 지난달 27일 출시한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워치는 디자인 측면에서 그동안 소외됐던 여성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워치에 관심은 있었지만 크고 투박한 생김새 때문에 착용할 마음은 별로 들지 않았는데, 이번 제품은 크기도 42㎜, 46㎜로 세분화됐고 로즈골드 색상이 추가돼 장벽이 낮아진 느낌을 받았다.

42㎜ 로즈골드 색상의 갤럭시워치를 며칠간 착용해보니 시계 알이 큰 패션시계를 찬 느낌이었다. 알의 크기는 적당한 수준으로 느껴졌지만 두꺼워 다소 무겁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반나절 정도 차보면 이 느낌도 곧 익숙해진다.

최근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 기자가 특히 기대한 기능은 방수 기능이었다.

이 제품은 5ATM 방수 등급을 인증받아 수영 측정이 가능하다. 수영 모드를 누르면 수영 소요 시간과 몇 m를 오갔는지, 몇 칼로리를 소모했는지를 기록할 수 있다.

실내 수영장에서 착용해보니 중간중간 내 기록을 보고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물에 들어갔다고 수영 기록이 자동 측정되지는 않고,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따로 '워터락' 모드를 켜야 한다.

기자가 사용한 모델은 블루투스 모델이어서 수영장 안에서 전화, 문자를 사용할 수 없었지만 LTE 모델을 쓴다면 수영장에 휴대전화를 들고 가지 않아도 전화, 문자, 간단한 메신저 앱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수영 기록 측정을 원하는 스위머들이나 기자처럼 연락 두절에 불안감을 느끼는 직업인이라면 굉장한 메리트가 될 법하다.

이 밖에 휴대폰과 연결해 일정, 전화, 메시지 등을 받아보거나 운동을 기록할 수 있는 점은 기존 스마트워치와 동일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로 렘수면을 포함한 수면 단계, 패턴을 분석할 수 있다고 소개했지만, 기자는 얇은 시계도 집에서 벗어놓기 때문에 이 기능을 사용할 일은 없어 보였다.

갤럭시워치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는 음성 인식률이 기자가 쓰는 갤럭시S8의 빅스비보다 다소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연락처를 검색하기 위해 특정 이름을 말했을 때 스마트폰에서는 바로 인식이 됐지만, 갤럭시워치는 비슷한 다른 이름으로 바꿔 인식했다.

특장점은 배터리 지속 시간이 길어졌다는 것이다. 거의 이틀 동안 쓰고도 배터리가 20%가 남을 정도였다. 삼성전자는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갤럭시워치 46㎜ 모델은 80시간 이상(최저 사용기준 최대 168시간), 42㎜는 45시간 이상(최저 사용기준 최대 120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