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미니신도시… 경기 4만호 추가

성남·광명·의정부 등 8곳 검토
주택 분양원가 공개 항목 확대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에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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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 미니신도시… 경기 4만호 추가
정부가 신규 택지 공급 후보지로 꼽고 있는 경기도 과천 일대 전경
연합뉴스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과천에 미니 신도시가 들어선다. 과천 뿐 아니라 안산 등 경기도에서만 총 8곳에서 추가 신규 택지 후보지가 검토되고 있다.

또 앞으로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주택의 분양원가 공개 항목도 기존의 12개에서 61개로 대폭 확대된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현재 경기도에서 8곳을 신규 택지로 지정하기 위해 작업 중이다. 8곳의 신규 택지 후보지는 상세한 지역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안산 2곳(162만3000㎡ ,74만5000㎡), 과천(115만6000㎡), 광명(59만3000㎡), 의정부(51만8000㎡), 시흥(46만2000㎡), 의왕(26만5000㎡), 성남(6만8000㎡)이다.

안산 162만3000㎡ 부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9000호, 과천 부지에서 나오는 주택 물량은 7100호로 목표가 설정됐다. 안산과 과천 부지는 지자체에 지구지정 제안을 할 예정으로, 안산은 사전 협의를 마쳤지만 과천은 사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 8곳의 총면적은 542만㎡에 달하고, 목표로 제시된 건설 호수는 3만9189호에 달한다. 이로써 경기도에 추진되는 신규 공공택지는 총 20곳으로, 1272만3000㎡에 9만6223가구가 공급된다.

국토부는 당초 2022년까지 수도권에 44곳 이상의 신규 공공택지를 확보해 36만2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여당은 정부가 수도권에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더 많은 신규 택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정부가 강남 인근 그린벨트를 해제해 주택 5만호를 공급할 수 있는 신도시급 택지 2곳을 확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현재 거론되는 그린벨트 해제 후보지로는 세곡동, 내곡동, 은평구 불광동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린벨트는 미래세대를 위한 최후의 보루로서 마지막까지 고민해야 할 영역"이라며 "향후 정부에서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한 공식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신중하게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토부와 계속해서 실무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그린벨트 해제 등의 공급 확대 관련 요청이 들어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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