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에 사활 건 투자 시작…과감한 개방으로 성공"

  •  
  • 입력: 2018-09-04 13:48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카카오[035720]는 4일 인공지능(AI) 기술에 회사의 사활을 건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과감한 개방을 통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병한 AI랩 부문 총괄 부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 2018'에서 "수많은 서비스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AI를 도입했다"며 "AI에 사활을 건 투자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카카오가 첫 단계로 생각하는 AI는 사용자와의 인터렉션(상호작용)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라며 "그 결과로 카카오아이(i)라는 플랫폼과 카카오미니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AI 스피커 카카오미니는 출시 첫 6개월 동안 약 2억건의 음성명령이 들어왔는데, 이를 음성인식과 대화 처리 등 핵심 AI엔진의 학습에 사용했다고 그는 소개했다.

현재 하루 30만건 이상의 음성명령이 입력되고 있으며, 음성명령 인식 실패율은 출시 초기 12% 수준에서 지금은 5.9% 수준으로 낮췄다고 덧붙였다.

김 부사장은 "카카오가 AI기술을 통해 특별히 집중하고자 하는 공간은 자동차와 집"이라며 각각 현대자동차[005380]와 GS건설·포스코건설 등과의 협력에 대해 소개했다.

또 누구나 카카오아이를 통해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 사이트를 연말께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정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카오가 큰 성장을 이룬 이유는 과감한 개방"이라며 "개발자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두 가지의 큰 기술적 화두는 AI와 블록체인"이라며 "이 두 가지에 주목하고 투자하는 이유는 새로운 기술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패러다임 변화는 카카오 같은 회사에 큰 위기이자 기회"라며 "카카오는 변화의 시기에 성장한 회사로 그 DNA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