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호재에 GTX도 뻥 뚫리는 은평구 집값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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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호재에 GTX도 뻥 뚫리는 은평구 집값 ‘훨훨’
수색·증산 뉴타운 개발과 GTX-A 개발 호재가 잇따르는 은평구 집값이 최근 급등했다. 정부가 8·27 대책 이후에도 집값 급등 지역에 대해 추가로 투기지역을 선정하겠다고 밝혀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른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정부가 8·27 부동산 대책을 통해 동작구 등 서울 4개 구에 대해 투기지역으로 신규 지정하면서 서울 투기지역이 15곳으로 확대된 가운데 추가로 어느 지역이 선정될 지 주목된다. 이제 남은 곳은 구로, 금천, 관악, 광진, 중랑, 성북, 강북, 도봉, 은평, 서대문구 등 10개 구다. 이 가운데 올해 7월과 8월에 집값이 많이 뛴 자치구는 은평구, 서대문구, 강북구 등 세 곳으로 투기 지역 추가 지정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지역은 지난달 기준 주택 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인 0.5를 넘어섰다. 이들 세 지역을 차례로 조명해본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은평구는 수색·증산뉴타운 개발 기대감과 올해 연말 착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호재가 맞물리면서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한국감정원의 8월 월간주택가격동향조사를 살펴본 결과 8월 은평구 아파트값은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을 제외한 10개의 자치구 가운데 0.81%로 가장 높다. 서울 전체 집값 상승률은 0.63%와 비교해도 0.18% 포인트 높다.

정부가 투기지역 지정 요건으로 삼는 소비자물가상승률(0.5%)보다는 0.31%포인트 높다. 국토부는 지난달 8·27 대책에서 투기지역을 추가 지정할 때 한국감정원의 7월 주택가격동향 수치를 기준으로 주택가격 상승률이 0.5%를 넘는 지역을 선정했다.

은평구 아파트값은 7월에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7월 아파트값은 0.72%로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인 0.39%의 2배에 육박했다. 은평구 일대 S공인중개업소 대표는 "현재 단지형 아파트는 나오는 매물이 없으며 일반 주택도 거래가 안되고 있다"면서 "팔려고 하는 사람들이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은평구는 재개발이 많이 되고 있고 서울의 가장 경계점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은평구는 수색동 일대 9개 구역에 1만1300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인 수색·증산 뉴타운이 조성된다. 올해 6월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취임한 이후 증산5구역과 수색8구역 사업시행인가가 승인난 데 이어 수색13구역이 관리처분계획을 신청하는 등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수색9구역과 증산 2구역에서 신규 분양이 진행된다. SK건설이 수색9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뷰는 753가구 중 251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증산 2구역에서는 GS건설이 1386가구 중 46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외에도 올 들어서는 지난 1월 서울시가 수색역세권 종합개발 구상도를 발표하기도 했다. 수색역 일대 준주거지역을 일반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문화·쇼핑·상업 시설을 지을 수 있게 해주고 경의 중앙선 때문에 단절됐던 상암 DMC와 수색재정비촉진지구를 연결하는 지하차로를 신설하는 것이다. 경기 파주에서 동탄까지 연결되는 GTX-A 노선이 연신내역 경유가 확정되면서 교통 여건이 개선된 점도 집값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은평구는 서울에서도 비교적 집값이 싼 편이고 정비사업 호재, 교통망 호재가 이어져 당분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분양 호재에 GTX도 뻥 뚫리는 은평구 집값 ‘훨훨’
8월 서울 자치구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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