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내달부터 구축 사업 착수
행안부 · 금융보안원 등도 진행
행안부 · 금융보안원 등도 진행
보안 관제 시스템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해킹 기술의 고도화로 신종, 변종 사이버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해킹 위협에 보다 정밀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가 빅데이터·지능형 기반 보안관제 구축 사업을 이르면 내달부터 실시한다.
이미 주요 민간기업의 보안관제를 담당하는 서비스 업체들은 관련 시스템 개발에 일찌감치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정사업본부 보안관제시스템은 성능적 한계에 직면,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공격 및 위협 경로 분석에 대한 대응방안이 취약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보안관제 대상 데이터에서 생성되는 각종 로그 및 이벤트를 통합 수집해 사이버위협을 빠르게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 중으로 빅데이터 기반(SIEM) 보안관제 체계를 완성한 뒤 머신러닝 기반의 AI 기반 보안관제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행안부 국가정보관리원도 올해부터 3년간에 걸쳐 사이버 공격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AI 보안체계를 구축 중이다. 올해 중으로 해킹 공격을 자동식별할 수 있는 학습모델을 개발하게 되며, 오는 2020년까지 80% 이상으로 대응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각 지자체의 보안관제를 담당하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도 2020년까지 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적용한 사이버 위협정보 탐지·분석 모델을 개발해 보안관제 시스템에 적용한다.
금융 기관 타깃 공격 방어를 위해 금융보안원은 위협 탐지와 대응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지난 6월 AI 기반 연구용 침입탐지 모델을 개발했으며, 테스트 데이터를 활용해 검증한 결과 90%의 정확도로 위협정보를 식별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향후 실 데이터를 이용해 정확도를 높이고 기능을 고도화해 AI 기반 보안관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안관제 체계는 대부분 전문인력 기반의 수동 분석 중심으로 운영된다"며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AI 기반의 보안관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가 빅데이터·지능형 기반 보안관제 구축 사업을 이르면 내달부터 실시한다.
이미 주요 민간기업의 보안관제를 담당하는 서비스 업체들은 관련 시스템 개발에 일찌감치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정사업본부 보안관제시스템은 성능적 한계에 직면,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공격 및 위협 경로 분석에 대한 대응방안이 취약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보안관제 대상 데이터에서 생성되는 각종 로그 및 이벤트를 통합 수집해 사이버위협을 빠르게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 중으로 빅데이터 기반(SIEM) 보안관제 체계를 완성한 뒤 머신러닝 기반의 AI 기반 보안관제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행안부 국가정보관리원도 올해부터 3년간에 걸쳐 사이버 공격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AI 보안체계를 구축 중이다. 올해 중으로 해킹 공격을 자동식별할 수 있는 학습모델을 개발하게 되며, 오는 2020년까지 80% 이상으로 대응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각 지자체의 보안관제를 담당하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도 2020년까지 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적용한 사이버 위협정보 탐지·분석 모델을 개발해 보안관제 시스템에 적용한다.
금융 기관 타깃 공격 방어를 위해 금융보안원은 위협 탐지와 대응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지난 6월 AI 기반 연구용 침입탐지 모델을 개발했으며, 테스트 데이터를 활용해 검증한 결과 90%의 정확도로 위협정보를 식별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향후 실 데이터를 이용해 정확도를 높이고 기능을 고도화해 AI 기반 보안관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안관제 체계는 대부분 전문인력 기반의 수동 분석 중심으로 운영된다"며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AI 기반의 보안관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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