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24 서비스 오늘 전면 시행
연 최대 1390억 비용 절감 기대
연 최대 1390억 비용 절감 기대
행정안전부는 3일부터 양방향 문서유통시스템인 '문서24'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문서24(open.gdoc.go.kr)는 일반국민이나 기업, 단체가 PC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관공서에 공문서를 제출하거나 받을 수 있는 민·관 전자문서유통 서비스다. 2016년 7월부터 일부 행정분야에 적용했던 문서24를 행정업무 전반으로 확대함에 따라 국민들이 행정업무 관련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문서24를 통한 서류 제출은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공공기관의 행정업무에 적용된다. 제출 뿐만 아니라 결과 확인까지도 할 수 있다.
지난 한해 동안 관공서에서 취급한 비전자 문서는 약 1380만건으로 이를 문서24가 대신하면 연 최대 139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문서24를 이용하려면 서비스(open.gdoc.go.kr)에 접속, 로그인 후 문서작성 메뉴를 선택해 일반 전자우편 방식으로 문서를 작성하고 수신처를 지정해 제출하면 된다.
제출한 문서는 정부 업무관리시스템인 '온나라'에 접수돼 담당자가 등록·처리한 후 결과를 문서24로 회신하게 된다. 신청인은 서비스 내 '받은문서함'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행과정은 전자우편, 카카오톡 등으로 안내한다. 행정안전부는 3일 협회·단체·국민과 함께 문서24 서비스 개통식 행사를 개최한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문서24를 통해 민원 신청방식에 근본적 변화가 기대된다"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바라며, 정부도 '서비스 하는 행정'이 정착되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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