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몸값 두둥실` 이승우·황희찬..."이보다 좋을 순 없다"](http://contents.dt.co.kr/images/201809/2018090102109919607018[1].jpg "[아시안게임] `몸값 두둥실` 이승우·황희찬...\"이보다 좋을 순 없다\"")
![[아시안게임] `몸값 두둥실` 이승우·황희찬..."이보다 좋을 순 없다"](http://contents.dt.co.kr/images/201809/2018090102109919607018[2].jpg "[아시안게임] `몸값 두둥실` 이승우·황희찬...\"이보다 좋을 순 없다\"")
1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이승우와 황희찬은 군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면서 유럽에서 쌓은 경력이 단절시킬 수도 있는 큰 변수 하나를 제거했다.
특히 소속팀이 이번 시즌 이탈리아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이적을 노리고 있는 이승우로선 더 없는 호재를 만났다.
유소년 시절부터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코리안 메시'로 불린 그는 갓 스물에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밟는 등 커리어를 쌓고 있다.
소속팀에서 지난 시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한 가운데서도 묵묵히 때를 기다린 그는 시즌 막바지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활약했고, 태극마크를 달고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는 베트남과의 준결승전에서 두 골을 터뜨려 결승 진출에 앞장섰고, 1일 결승 한일전에서 연장 전반 기다리던 첫 골을 폭발하는 등 맹활약으로 해결사로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왔다.
결승전에서 이승우에 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결승 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결승전 전날인 31일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로의 임대가 확정된 데 이어 금메달까지 따내면서 유럽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지금은 2부리그 소속이긴 하지만, 함부르크는 이번 시즌 이전엔 역사상 한 번도 강등된 적이 없을 정도로 분데스리가에서 전통을 자랑하는 팀이다.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여러 차례 우승도 차지했다.
손흥민이 처음으로 뛴 프로 클럽으로, 성장의 발판이 된 곳이기도 하다.
황희찬은 병역 문제까지 해결한 이후 함부르크의 재승격에 기여한다면 독일을 포함한 유럽 유수 리그로 이적을 타진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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