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는 오후, 경상도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이날 새벽까지,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는 이날 새벽부터 낮 사이에 4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겠고, 30일부터 31일 사이에는 전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29일부터 30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서울,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100~200㎜(많은곳 250㎜이상),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50~100㎜(많은 곳 150㎜이상), 강원영동, 충청도, 경북 북부, 전라도 30~80㎜, 경북남부, 경남, 제주도, 울릉도·독도 10~50㎜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또 다시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계곡과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를 나타내겠다.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기 전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춘천 23도, 인천 23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제주 2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춘천 30도, 인천 27도, 대전 30도, 대구 31도, 부산 29도, 전주 28도, 광주 30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에어가드 K 공기지능센터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PM10, PM2.5) 농도는 '좋음' 단계를 보이겠다. 자외선 지수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며, 일사가 차단되어 '보통' 단계가 되겠다. 일 최고 오존농도는 광화학 반응을 통해 생성되는 오존의 양이 많지 않아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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