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10월 시험발사… 성공 땐 3년후 本발사 간다

한국형 발사체 10월 시험발사… 성공 땐 3년후 本발사 간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   입력: 2018-08-29 18:01
실패 땐 내년 再시험발사
오는 10월 말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시험발사체의 발사 성공 여부가 2021년 본 발사로 가느냐, 내년 재발사로 이어지느냐를 결정하는 지렛대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만약 이번 1차 시험발사체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3년 후인 2021년 2월 본 발사를 위한 수순을 밟게 되지만, 1차 발사에 실패하면 동일한 형태의 시험발사체로 1년 후인 2019년 10월 재발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우주발사체 기술 자립을 위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해 오고 있는 3단형 한국형발사체의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시험발사체 시험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우선 75톤급 액체엔진의 성능 시험을 위해 오는 10월 말 발사 예정인 시험발사체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추가 시험발사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2021년 2월에 있을 본 발사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그러나, 1차 시험발사체 발사가 실패하면 동일한 형태의 추가 시험발사체를 구성해 1년이 지난 2019년 10월에 재발사에 들어가 사업기간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한국형발사체 본 발사와 사업기간은 당초 계획보다 각각 4개월 정도 연장될 전망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시험발사체 발사는 우리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발사체의 핵심 장비인 75톤급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1차 시험발사체 발사가 성공하면, 3년 후로 예정된 본 발사로 이어져 그 기간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할 수 있어 1차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 여부가 한국형발사체사업의 순조로운 스타트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부는 1차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 이후 '한국형발사체 성공발사추진본부'를 구성, 본 발사를 위한 진도점검과 정보제공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발사관리위원회와 비행시험위원회 등 기술점검을 위한 협의체도 가동해 본격적인 우주발사체 자립화를 위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시험발사체는 총중량 52.1톤, 총길이 25.8m에 달하며, 독자 기술로 만든 75톤급 액체엔진의 비행 성능을 처음으로 검증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3단으로 이뤄진 한국형발사체의 2단부(75톤급 엔진 1기와 추진제 탱크 동체, 제어전자시스템 등의 중량 시뮬레이터)에 해당한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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