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상반기 당기순익 11년만에 최대치 경신

증권사, 상반기 당기순익 11년만에 최대치 경신
김민주 기자   stella2515@dt.co.kr |   입력: 2018-08-27 15:12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올해 상반기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11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금리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국내 증시가 직격탄을 입자 2분기에는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증권사 55곳의 순이익은 2조69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9177억원)보다 4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는 종전 반기 최대인 2007년 상반기(2조5702억원)의 기록도 넘어선 것이다.

그러나 2분기만 보면 순이익이 1조24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9446억원)보다 32.0% 늘었지만, 직전인 올해 1분기(1조4507억원)보다는 14.1% 줄었다. 2분기의 수탁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은 2조706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1% 늘었다. 증권사의 자기매매이익은 1조424억원으로 1분기보다 12.6% 줄었다.

이 가운데 주식 관련 이익은 1492억원으로 367.9% 늘고 채권 관련 이익도 1조5204억원으로 34.1% 증가했지만, 파생 관련 이익은 6272억원의 적자를 내 전 분기보다 7417억원 줄었다.

파생 관련 이익이 급감한 것은 코스피 등 주요 기초지수가 하락하고 조기상환 감소 등으로 파생결합증권의 평가·상환 손실이 늘었기 때문이다.

2분기 판매관리비는 2조1320억원으로 1분기보다 1.5% 줄었다.

지난 6월 말 현재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447조6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5.5% 늘었고 부채총액은 392조7000억원으로 6.0%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54조9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2.0% 늘었다.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 비율은 6월 말 현재 552.9%로 석 달 전보다 30.0%포인트 감소했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85.3%로 24.9%포인트 증가했다. 2분기 누적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5.0%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0%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선물회사 6곳의 2분기 순이익은 5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3% 줄었다. ROE는 3.3%로 지난해 동기보다 2.5%포인트 높아졌다.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9110억원으로 1분기보다 4.4% 줄었고 부채총액은 3조5443억원으로 5.0%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3667억원으로 1.6% 늘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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