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AI- IoT- 클라우드 연계… 코웨이 `4가지 혁신IT 실험` 주목

안진혁 상무, 혁신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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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AI- IoT- 클라우드 연계… 코웨이 `4가지 혁신IT 실험` 주목
씨게이트테크놀로지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AI·데이터 주제 토론회에서 안진혁 코웨이 상무(왼쪽부터), 로버트 양 씨게이트 아태지역 영업부사장, 김의만 SAP코리아 상무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씨게이트 제공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가 산업변화를 이끄는 핵심으로 꼽히는 가운데 코웨이가 4가지를 연계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안진혁 코웨이 최고정보화책임자(ICT전략실장·상무)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에 IoT를 적용, 수만대 기기에서 1분 단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수집한 빅데이터는 이들 기기를 최적 상태로 운영하고 디자인하는 데 활용한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특히 최근 세계 최초로 머신러닝을 적용한 공기청정기를 출시,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빠르게 분석해 기기 운영에 바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안진혁 상무는 씨게이트테크놀로지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AI·데이터 관련 토론회에서 자사 혁신사례를 소개했다. SAP ERP(전사적자원관리)를 중심으로 IT 플랫폼을 운영해온 코웨이는 최근 미국 AWS(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는 자체 시스템과 퍼블릭 클라우드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이지만, AWS로 차츰 옮겨갈 계획이다. 코웨이는 이에 앞서 아마존 음성인식 플랫폼을 적용한 공기청정기를 개발,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아마존의 플랫폼과 IoT 기술을 결합해 소모품 소진 시 스스로 주문·배송하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런 혁신은 CJ그룹 출신 이해선 대표가 진두지휘한다. 역시 CJ 출신 IT 전문가인 안진혁 상무가 현장 실행을 맡는다.

혁신 기술은 사업방식에 변화를 가져왔다. 정수기 개발과정에서 지금까지는 소비자 조사를 통해 물탱크 용량을 정했다면 이제는 쌓인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답을 얻는다. 안진혁 상무는 "온수·냉수·정수 이용량 데이터가 실시간 파악되는 만큼 이를 이용해 제품 품질관리와 디자인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머신러닝은 여기에 지능화를 더했다. 가정마다 공기청정기 가동 환경이 머신러닝으로 이를 파악해 기기가 스스로 작동한다.

안 상무는 "공기청정기가 환경에 맞춰 풍량, 팬 속도 등을 예측해서 작동한다"면서 "매일 일정한 시간에 요리를 하는 가정의 경우 공기청정기가 요리를 하기 5분 전에 미리 작동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기업수요에 대응해 IT기업의 대응도 빨라졌다. 김의만 SAP코리아 디지털플랫폼부문 상무는 "최근 기업들의 IT 전략은 빅데이터, AI, IoT 등을 적용해 지능형 업무환경을 갖추는 게 핵심"이라면서 "이에 대응, 앞으로 ERP 기능의 60%에 머신러닝과 AI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양 씨게이트 아태지역 영업부사장은 "IoT로 연결된 기기가 늘어날수록 AI의 연료인 데이터가 폭증할 수밖에 없다"면서 "스마트폰 등 사용자 기기와 데이터센터 같은 중앙시스템 사이에서 데이터를 처리해주는 기기인 '엣지'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엣지 관련 스토리지 수요가 커지는 동시에 클라우드가 스토리지 수요의 상당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라면서 "이런 흐름에 대응해 스토리지 용량과 성능을 높이는 차세대 기술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씨게이트는 레이저 열을 이용해 하드디스크 용량을 이전보다 5배 늘리는 열보조자기기록(HAMR)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적용한 첫 제품은 올연말 출시한다. 이와 함께 한 드라이브에 액추에이터를 2개 탑재해 동시에 작업하는 듀얼 액추에이터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드디스크 속도가 훨씬 빨라질 수 있게 된다.

로버트 양 부사장은 "클라우드 관련 IT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이에 대응한 제품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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