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답십리·휘경 뉴타운 '속도'
분당선연장선 이르면 연말 개통
청량리역 4분 거리 대단지 분양
분당선연장선 이르면 연말 개통
청량리역 4분 거리 대단지 분양
집중분석, 서울 투기지구 지정 유력지
3. 교통호재·재개발·랜드마크 분양 동대문구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 집값이 다시 들썩거리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투기지역 추가 지정이라는 칼을 빼 들었다. 이달 말 주거정책심의위원회 개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기 지구 후보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기지구 지정이 유력한 동작구, 중구, 동대문구, 종로구 등 4곳을 집중 조명해본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 집값이 다시 들썩거리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투기지역 추가 지정이라는 칼을 빼 들었다. 이달 말 주거정책심의위원회 개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기 지구 후보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기지구 지정이 유력한 동작구, 중구, 동대문구, 종로구 등 4곳을 집중 조명해본다.
동대문구 집값은 지난달 0.52% 올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인 0.5%를 넘어 투기 지구 지정 요건을 갖췄다. 이달 들어서도 0.1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북 지역 집값 상승률을 이끄는 상위 지역에 랭크돼 있다.
동대문구 집값 상승은 교통 개발 호재, 재개발 사업, 랜드마크 대단지 분양 등 분양 시장의 흥행을 이끄는 삼박자가 갖춰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동대문구는 청량리역세권 개발과 함께 동대문 일대 재개발 대표 사업지인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이문·휘경뉴타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청량리역은 지난해 고속철도(KTX) 경강선이 개통된 데 이어 분당선 왕십리∼청량리역 연장선이 이르면 연말 개통되며 광역급행철도(GTX), 수서발고속철도(SRT)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청량리역에서 4분 거리에는 랜드마크 대단지가 다음 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청량리4구역에 최고 65층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 1372가구, 용두동 동부청과시장 자리에 최고 59층 청량리한양수자인 1152가구가 들어선다.
교통 호재와 랜드마크 대단지 분양에 힘입어 단지 인근 기존 아파트는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청량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올해 6월 입주)는 전용면적 84㎡ 호가가 10억원을 돌파하며 인근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청량리역이 10분 거리인 래미안 크레시티는 전용 84.98㎡가 올해 1월 8억3000만원에서 6월 8억9000만원으로 6000만원 올랐다. 같은 단지의 전용 121.93㎡는 올해 1월 9억원에서 7월 10억7000만원으로 1억7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청량리역이 바로 연결되는 전농신성미소지움은 전용 55.371㎡가 올해 6월 5100만원 오른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대단지 분양과 맞물려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이문·휘경뉴타운 등 동대문구 대표 재개발 사업지에서는 7개의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구역별로 전농 9구역, 청량리 7구역, 청량리 8구역, 휘경 3구역, 이문 1구역, 이문 3구역, 이문 4구역 등이다. 청량리역이 가까운 전농9구역은 2016년 해제된 재개발 구역 재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정비구역 3만7320㎡를 6만7651㎡로 확대하고 전용면적 39∼113㎡ 1744가구를 짓는다.
청량리7구역은 최근 사업시행변경인가를 신청해 기존 650가구를 761가구로 늘려 짓는다. 청량리 8구역은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마쳤다. 최고 24층, 7개동, 576가구가 들어선다. 휘경 3구역은 10월 관리처분인가 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문 1구역은 관리처분 인가를 마쳤고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이주비 보증 승인을 신청했다. 다음 달 중순부터 10월 사이에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문3구역은 관리처분 인가를 마치고 지난달 중순부터 이주에 들어갔고 이문4구역은 사업시행 인가를 준비 중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동대문구는 청량리역 교통·개발 호재로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면서 "랜드마크 단지가 들어서고 재개발까지 완료되면 지금보다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3. 교통호재·재개발·랜드마크 분양 동대문구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 집값이 다시 들썩거리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투기지역 추가 지정이라는 칼을 빼 들었다. 이달 말 주거정책심의위원회 개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기 지구 후보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기지구 지정이 유력한 동작구, 중구, 동대문구, 종로구 등 4곳을 집중 조명해본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 집값이 다시 들썩거리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투기지역 추가 지정이라는 칼을 빼 들었다. 이달 말 주거정책심의위원회 개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기 지구 후보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기지구 지정이 유력한 동작구, 중구, 동대문구, 종로구 등 4곳을 집중 조명해본다.
동대문구 집값은 지난달 0.52% 올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인 0.5%를 넘어 투기 지구 지정 요건을 갖췄다. 이달 들어서도 0.1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북 지역 집값 상승률을 이끄는 상위 지역에 랭크돼 있다.
동대문구 집값 상승은 교통 개발 호재, 재개발 사업, 랜드마크 대단지 분양 등 분양 시장의 흥행을 이끄는 삼박자가 갖춰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동대문구는 청량리역세권 개발과 함께 동대문 일대 재개발 대표 사업지인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이문·휘경뉴타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청량리역은 지난해 고속철도(KTX) 경강선이 개통된 데 이어 분당선 왕십리∼청량리역 연장선이 이르면 연말 개통되며 광역급행철도(GTX), 수서발고속철도(SRT)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청량리역에서 4분 거리에는 랜드마크 대단지가 다음 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청량리4구역에 최고 65층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 1372가구, 용두동 동부청과시장 자리에 최고 59층 청량리한양수자인 1152가구가 들어선다.
교통 호재와 랜드마크 대단지 분양에 힘입어 단지 인근 기존 아파트는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청량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올해 6월 입주)는 전용면적 84㎡ 호가가 10억원을 돌파하며 인근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청량리역이 10분 거리인 래미안 크레시티는 전용 84.98㎡가 올해 1월 8억3000만원에서 6월 8억9000만원으로 6000만원 올랐다. 같은 단지의 전용 121.93㎡는 올해 1월 9억원에서 7월 10억7000만원으로 1억7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청량리역이 바로 연결되는 전농신성미소지움은 전용 55.371㎡가 올해 6월 5100만원 오른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대단지 분양과 맞물려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이문·휘경뉴타운 등 동대문구 대표 재개발 사업지에서는 7개의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구역별로 전농 9구역, 청량리 7구역, 청량리 8구역, 휘경 3구역, 이문 1구역, 이문 3구역, 이문 4구역 등이다. 청량리역이 가까운 전농9구역은 2016년 해제된 재개발 구역 재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정비구역 3만7320㎡를 6만7651㎡로 확대하고 전용면적 39∼113㎡ 1744가구를 짓는다.
청량리7구역은 최근 사업시행변경인가를 신청해 기존 650가구를 761가구로 늘려 짓는다. 청량리 8구역은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마쳤다. 최고 24층, 7개동, 576가구가 들어선다. 휘경 3구역은 10월 관리처분인가 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문 1구역은 관리처분 인가를 마쳤고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이주비 보증 승인을 신청했다. 다음 달 중순부터 10월 사이에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문3구역은 관리처분 인가를 마치고 지난달 중순부터 이주에 들어갔고 이문4구역은 사업시행 인가를 준비 중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동대문구는 청량리역 교통·개발 호재로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면서 "랜드마크 단지가 들어서고 재개발까지 완료되면 지금보다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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