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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간편결제 대행업 겸영… 금융투자 ‘손톱밑 가시’ 뺀다

중국관광객 소비진작 효과 기대
주식거래내역 SMS·앱으로 통지
금융위, 내달부터 개정절차 착수 

김승룡 기자 srkim@dt.co.kr | 입력: 2018-08-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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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증권사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대행하고, 알리페이 등 해외 핀테크 업체들과 제휴해 신사업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2개 국내 증권사와 면담해 규제 건의사항을 듣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9일 밝혔다.

금융위는 우선 증권사의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겸영을 허용하기로 했다. 해외 간편결제 등 핀테크 업체와 제휴하기 위해선 금융사로 지정된 PG업자가 필요하지만, 현재 국내 PG사들은 금융사가 아니다.

특히 중국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핀테크 업체들은 규정 상 업무 제휴를 해외 금융사와만 할 수 있다.

금융위는 증권사가 PG업 겸영이 허용되면 전통시장 등에서 중국 관광객들이 주로 활용하는 알리페이 등 간편결제가 더 쉬워져 중국 관광객 소비를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위는 또 금융투자업 규정을 개정, 증권사의 거래 내역 통지수단을 기존 이메일과 등기 외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와 앱 알림 서비스 등도 가능토록 바꾸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정보기술(IT) 환경 변화에 맞춰 통지수단에 실효성이 높은 SMS와 앱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며 "투자자에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고객 환매조건부채권(RP) 대상 채권에 외국 국채를 포함하기로 했다. 단기 외화 대기성 자금에 유용한 운용수단을 제공해 투자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금융위 측은 설명했다.

증권사가 기업공개(IPO) 대가로 취득한 신주인수권을 고유재산운용부서에 이관하지 않고, 투자은행(IB) 부서가 직접 처분하는 것도 허용될 전망이다. 이는 IB부서의 업무 연속성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로 유권해석이 진행 중이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RP형과 MMW형(증권금융 예금) 등을 매매명세 통보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대기성 자금인 CMA가 별도 투자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잘 못 인식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금융위는 유권해석이 필요한 사항은 이달 중으로 마치고, 관련 법령 개정안을 마련해 내달부터 개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금융위는 오는 22일 자산운용사와도 면담해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규제를 개선하는 등 상시 규제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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