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의 힘… 쏘나타 제치고 그랜저까지 넘본다

싼타페의 힘… 쏘나타 제치고 그랜저까지 넘본다
김양혁 기자   mj@dt.co.kr |   입력: 2018-08-09 15:32
레저인구 증가·SUV 인기 영향
상반기 국내서 5만1753대 판매
싼타페의 힘… 쏘나타 제치고 그랜저까지 넘본다

현대자동차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싼타페'(사진)의 국내 판매량이 처음으로 한때 '국민차' 중형 승용차 쏘나타를 넘어섰다.

그만큼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SUV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싼타페는 신형 모델(TM) 4만3698대, 구형 모델(DM) 8055대 등 모두 5만1753대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팔린 쏘나타 3만2770대보다 1만8983대 더 많은 것이다. 싼타페의 반기 이상 내수 판매량이 쏘나타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만 해도 쏘나타 판매량은 8만2703대로 싼타페 판매량(5만1661대)을 크게 앞질렀다. 특히 쏘나타는 1999~2010년까지 12년간 내수시장에서 베스트셀링차 1위를 꿰찼다. 2011∼2013년에는 아반떼에 이 자리를 내줬다가 2014∼2015년에는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고, 2016년에는 트럭인 포터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이처럼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쏘나타였지만 작년 그랜저에 1위를 양보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그랜저는 물론 싼타페에까지 밀렸다. 업계는 레저 인구 증가와 SUV 인기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싼타페의 인기는 기대 이상이다. 3월에 신차가 나왔는데 상반기 판매량은 이미 그랜저(5만8468대)에 근접한 수준이다. 현대차 내부에서는 올해 베스트셀링차 1위 자리를 놓고 그랜저와 싼타페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이란 예상도 내놓고 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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