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림산업은 전날보다 1.39% 오른 8만 300원에 거래됐다.
대림산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75.28% 증가한 22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9570억원으로 4.8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258억원으로 115.99% 증가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25.3% 웃도는 호실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림산업이 올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2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오경석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57.3% 증가한 225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1791억원을 웃돌았다"며 "토목과 주택·건축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계속됐고 유화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신규 수주는 작년보다 45.7% 증가한 9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초 목표치인 7조원을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화 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 돋보인다"면서 "2016년 정점 이후 시황 둔화 구간에도 연간 1천억원에 이르는 이익을 창출, 연결 영업이익의 13%를 담당하며 실적 변동성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주 회복과 가파른 수익성 개선세를 고려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최근 3년 대비 10% 할증했다"며 "현 주가 기준 PBR 0.5배 미만에서 저점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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