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지도 기능 강화된 `T맵 7.0` 내달 나온다

SKT '모바일 1위 내비' 지키기
AI 통해 운전중 손동작 최소화
3차원 HD급 기술 일부 접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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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지도 기능 강화된 `T맵 7.0` 내달 나온다

SK텔레콤이 다음 달 AI(인공지능)·지도 기능이 강화된 '티맵 7.0' 버전을 내놓는다. 최근 '안드로이드 오토'의 국내 시장 진출로 카 인포테인먼트 업계가 변곡점을 맞는 등 경쟁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 1위 내비게이션' 자리를 지키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내달 초에 T맵 7.0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자사의 AI 플랫폼 '누구'를 장착한 6.0 버전인 'T맵X누구'를 선보인 지 1년 만에 이뤄지는 버전 업그레이드다. T맵은 현재 매월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내달 선보일 T맵 7.0은 AI 기능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최근 T맵이 AI 기술을 통해 운전자의 수고를 더는 방향으로 개선 중인 만큼, 운전 중 사용자의 손동작 행위를 최소화시킬 전망이다. 또한 최근 호응을 얻고 있는 주유소, 맛집 찾기 등을 비롯한 특정 목적지 찾기 등의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누구'를 담당하는 서비스플랫폼사업부와 함께 개발 진행 중이며, 어떤 AI기능을 강화할 지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지도 기능 또한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3차원 HD맵(고정밀지도) 기술을 일부 접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3차원 HD맵은 2차원 지도에 비해 도로 상태, 신호, 표지판 등을 정확하게 표시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HD맵 개발을 위해 지난 1월 독일 기업 '히어(HERE)'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의 지속적인 T맵 기능 강화는 기존 사용자 지키기와 동시에, 새로운 사용자를 유인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달 구글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현대·기아차에 탑재하면서 AI 기능의 내비게이션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 어시스턴트'로 AI 음성인식을 지원해 상당수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보유한 국내 시장에서 빠른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체 지도인 T맵과 관련 축적 기술, 1100만에 이르는 월 실사용자 수(MAU)가 큰 장점"이라며 "이동전화, 메시지, 영상콘텐츠의 경쟁력을 결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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