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AI 처리시스템 고도화
일반SNS 통해서도 손쉽게 이용
폐기물 자동인식·결제로 '만족'
일반SNS 통해서도 손쉽게 이용
폐기물 자동인식·결제로 '만족'
앞으로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 메신저를 통해서도 대형생활폐기물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지난달 31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 따르면, 서울시 은평구가 지난해 구축한 AI(인공지능) 대형생활폐기물 처리시스템을 카카오톡이나 라인을 통해서도 구현하게 될 전망이다.
은평구는 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의 지원을 받아 AI 대형생활폐기물 처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가구·소파 등의 대형생활폐기물을 버리고 싶은 주민들이 스마트폰으로 대형생활폐기물을 촬영만 하면 폐기물의 종류를 자동 인식해 요금을 알려준다. 요금은 핀테크를 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결제할 수 있어 간단하게 대형생활폐기물 폐기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은평구는 현재 별도의 앱을 통해 구현하고 있는 대형생활폐기물 처리시스템을 향후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 일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은평구는 올해 중으로 △다양한 배경으로 인한 노이즈가 포함된 이미지의 경우 인식 어려움 발생 △객체인식 결과 현황 조회 시스템 부재 △품목별 인식률의 상이함 △비인식 데이터의 관리 체계 부재 △키워드 검색이 단순 매칭 형태로 결과를 제공 △지역별, 기간별 등 다차원 조합에 따른 현황 파악의 어려움 등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문제점 등을 해결한다.
은평구는 대형생활폐기물 처리시스템을 도입하기 전에는 주민들이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해 해당되는 요금 스티커를 부착해 집 앞에 배출해야 했다. 인터넷 접수(20%)를 제외한 주민센터 방문 수기 접수가 약 80%에 이르렀다. 그러나 대형폐기물 수기접수 업무 담당자가 1명에 불과하고 인터넷 접수 또한 액티브-X 오류 등이 빈번하면서, 주민들의 지속적인 항의가 이어져왔다.
그러나 AI 기술을 결합한 대형생활폐기물 처리시스템이 구축된 이후에는 폐기물 자동인식, 자동 결제가 가능해, 주민 들의 만족도가 7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평구는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주민 만족도를 8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은평구 측은 "주민과 관공서 간 스마트폰 실시간 소통을 통해 생활불편이 해소되고, 정확한 업무 처리로 주민 만족도가 향상됐다"며 "수집된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로 AI와 빅데이터를 결합한 사회현안 해결형 정책수립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지난달 31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 따르면, 서울시 은평구가 지난해 구축한 AI(인공지능) 대형생활폐기물 처리시스템을 카카오톡이나 라인을 통해서도 구현하게 될 전망이다.
은평구는 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의 지원을 받아 AI 대형생활폐기물 처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가구·소파 등의 대형생활폐기물을 버리고 싶은 주민들이 스마트폰으로 대형생활폐기물을 촬영만 하면 폐기물의 종류를 자동 인식해 요금을 알려준다. 요금은 핀테크를 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결제할 수 있어 간단하게 대형생활폐기물 폐기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은평구는 현재 별도의 앱을 통해 구현하고 있는 대형생활폐기물 처리시스템을 향후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 일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은평구는 올해 중으로 △다양한 배경으로 인한 노이즈가 포함된 이미지의 경우 인식 어려움 발생 △객체인식 결과 현황 조회 시스템 부재 △품목별 인식률의 상이함 △비인식 데이터의 관리 체계 부재 △키워드 검색이 단순 매칭 형태로 결과를 제공 △지역별, 기간별 등 다차원 조합에 따른 현황 파악의 어려움 등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문제점 등을 해결한다.
은평구는 대형생활폐기물 처리시스템을 도입하기 전에는 주민들이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해 해당되는 요금 스티커를 부착해 집 앞에 배출해야 했다. 인터넷 접수(20%)를 제외한 주민센터 방문 수기 접수가 약 80%에 이르렀다. 그러나 대형폐기물 수기접수 업무 담당자가 1명에 불과하고 인터넷 접수 또한 액티브-X 오류 등이 빈번하면서, 주민들의 지속적인 항의가 이어져왔다.
그러나 AI 기술을 결합한 대형생활폐기물 처리시스템이 구축된 이후에는 폐기물 자동인식, 자동 결제가 가능해, 주민 들의 만족도가 7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평구는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주민 만족도를 8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은평구 측은 "주민과 관공서 간 스마트폰 실시간 소통을 통해 생활불편이 해소되고, 정확한 업무 처리로 주민 만족도가 향상됐다"며 "수집된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로 AI와 빅데이터를 결합한 사회현안 해결형 정책수립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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