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8K·초대형` TV 강화… 꿈의 이익률 8% 달성 정조준

하반기 `8K·초대형` TV 강화… 꿈의 이익률 8% 달성 정조준
강해령 기자   strong@dt.co.kr |   입력: 2018-07-31 18:00
5100억 영업익… 전년비 59% ↑
프리미엄 라인업 다양화할 듯
하반기 `8K·초대형` TV 강화… 꿈의 이익률 8% 달성 정조준

'다크호스' 소비자가전 전략은

[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삼성전자가 올 2분기 QLED TV를 등에 업고 CE(소비자 가전)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하반기 8K 고화질 TV 등 프리미엄 TV를 앞세워 현재 5%대인 CE부문 영업이익률을 7~8% 이상 끌어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CE부문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5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00억원)보다 59.38%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4.9%로, 전년동기(2.93%)보다 2% 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CE부문 실적 증가를 이끈 것은 QLED TV와 초대형 TV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올 2분기 QLED TV와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TV 시장 자체는 지난 분기보다 쪼그라들었지만, 대형 스포츠 행사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QLED TV가 가전 부문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삼성전자는 8K TV 등 고화질·초대형 TV 제품 라인 업을 다양화하면서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중 하나인 'IFA 2018'에서 8K QLED TV를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세계 시장 점유율이 50%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하반기 TV 시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에서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성수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초대형 TV는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차세대 TV로 주목받는 마이크로 LED(액정표시장치) TV 출시도 진행되고 있다. 마이크로 LED는 컬러 필터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물질로, 기존 LED 화면보다 개선된 밝기, 명암비, 시야각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마이크로 LED TV를 상업용과 가정용(홈엔터테인먼트) 제품으로 나눠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업용 마이크로 LED TV 인 '더 월'은 사전 예약을 받은 뒤 10월 경에 본격 양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는 내년 상반기 발매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회사는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업계에서 나오고 있는 QD-OLED(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패널 개발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대형 TV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 관점에서 지속 개발하고 있는 기술 중 하나로, 앞으로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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