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인공관절, 무수혈 수술 가능 합병증 최소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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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무수혈 수술 가능 합병증 최소화 기대
일흔이 넘었어도 매일 한 시간씩 걷기 운동을 하던 K씨는 최근에 무릎이 너무 아파 운동을 그만 두었다. 병원을 찾았더니 무릎 관절 손상이 심해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문제는 '수혈'이었다. 이전에도 다른 질환으로 입원했다가 수혈 때문에 오한과 발열이 있어 고생을 했던 K씨는 수술을 망설였지만 이내 '무수혈' 수술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K씨는 몇 달 후 통증 없이 운동을 재개할 수 있었다.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퇴행성관절염이 많이 진행돼 연골이 심하게 닳았고 통증이 클 경우 시행한다. 손상된 관절을 인체 친화적인 재료로 만든 인공관절로 바꾸면 통증이 개선되고 운동 기능도 회복된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는 환자들은 대부분 고령자이기 때문에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수술 시 체력적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취나 수술에 걸리는 시간을 견딜 수 있는지, 특히 수혈은 알러지 반응과 수술로 인한 감염, 합병증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수술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강북연세병원(구 강북연세사랑병원)의 박영식 병원장은 이렇게 말하며 수혈의 경우 앞서 말한 부작용뿐만이 아니라 면역 거부반응, 간염 등 수혈전파성 감염의 위험도 있었으나 최근 '무수혈 인공관절 치환술'이 보편화되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전한다.

무수혈 인공관절 치환술은 수술 전과 후에 조혈제를 투여하고 수술 후에는 상처 봉합 전 관절강 안에 지혈제를 투여해 수술한다. 이처럼 수혈이 필요 없어 수혈로 인한 부작용과 감염에 대한 우려를 원천적으로 없앴고 수혈 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가능성도 줄여 좀 더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다. 희귀혈액형 보유자나 종교적 이유로 수혈을 받을 수 없는 환자의 경우에도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심한 빈혈질환, 혈소판 질환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환자가 무수혈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을 수 있다.

박 병원장은 "최소절개와 수술시간 단축으로 출혈량이 적은 것도 무수혈 수술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이는 회복이 빠르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 수술 후 피주머니가 없어 2차 감염 우려가 없으며 조기 재활로 일상생활 복귀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고 말하며 단, 무수혈 인공관절 치환술은 난이도가 있는 시술이므로 반드시 정교한 기술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imk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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