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보복 대응 25% 관세
EU(유럽연합)가 19일부터 23개 철강재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잠정조치를 발효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 무역 보복조치에 대한 대응의 성격이다.
EU는 이날 관보에 이 같은 내용을 게재했다. 미국의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이후 그동안 미국으로 수출돼 오던 제품들이 EU 시장으로 몰려들어 EU 업계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EU 집행위는 3월부터 28개 철강재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이 중 5개를 제외한 23개 품목을 대상으로 이번 조치를 내렸다. 최근 수입 물량을 기반으로 산정한 쿼터를 초과하는 수입 물량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 EU의 세이프가드 조치는 미국의 철강 수입제한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철강 수입이 EU 시장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응 중 하나다. 잠정조치는 세이프가드 조사의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긴급한 필요가 있는 경우 실시하는 임시적인 조치다.이번 EU의 조치로 우리나라 철강산업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가 EU에 수출하는 23개 품목의 규모는 330만2000톤이다. 금액으로는 29억 달러다. EU의 세이프가드 조사는 하반기에도 계속되며 9월 공청회를 거쳐 연말쯤 최종 조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U는 이날 관보에 이 같은 내용을 게재했다. 미국의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이후 그동안 미국으로 수출돼 오던 제품들이 EU 시장으로 몰려들어 EU 업계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EU 집행위는 3월부터 28개 철강재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이 중 5개를 제외한 23개 품목을 대상으로 이번 조치를 내렸다. 최근 수입 물량을 기반으로 산정한 쿼터를 초과하는 수입 물량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 EU의 세이프가드 조치는 미국의 철강 수입제한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철강 수입이 EU 시장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응 중 하나다. 잠정조치는 세이프가드 조사의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긴급한 필요가 있는 경우 실시하는 임시적인 조치다.이번 EU의 조치로 우리나라 철강산업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가 EU에 수출하는 23개 품목의 규모는 330만2000톤이다. 금액으로는 29억 달러다. EU의 세이프가드 조사는 하반기에도 계속되며 9월 공청회를 거쳐 연말쯤 최종 조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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