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인 제재 복원 불법"
[디지털타임스 윤선영 기자]이란이 자국에 대한 제재를 복원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과 관련해 미국 정부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방적인 제재를 불법적으로 복원하려는 미국의 책임을 따지기 위해 ICJ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이란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바 있다. 이후 그는 협상 타결로 대부분 해제됐던 대이란 제재를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복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핵 합의 서명에 참여한 5개국과 EU(유럽연합)는 이란과 함께 핵 합의 유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지난달 4일 이란과 거래하는 기업에 대한 제재를 면제해달라고 미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은 "이란에 최대한의 금융 압박을 가하길 원한다"며 이들 국가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 보도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방적인 제재를 불법적으로 복원하려는 미국의 책임을 따지기 위해 ICJ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이란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바 있다. 이후 그는 협상 타결로 대부분 해제됐던 대이란 제재를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복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핵 합의 서명에 참여한 5개국과 EU(유럽연합)는 이란과 함께 핵 합의 유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지난달 4일 이란과 거래하는 기업에 대한 제재를 면제해달라고 미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은 "이란에 최대한의 금융 압박을 가하길 원한다"며 이들 국가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 보도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