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매수청구대금 700% 급증

계열사 합병 롯데지주 127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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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식매수청구대금 700% 급증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주식매수청구대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00% 급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예탁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장법인 중 인수·합병(M&A)을 완료하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50개사로 전년 동기(41개사)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47개사로 가장 많았다. 영업 양수·양도는 코스닥이 1개사, 주식교환·이전은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1개사(주주총회일 기준)씩이었다.

올 상반기 상장법인이 예탁원을 통해 실질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구청구대금은 7416억원으로 전년 동기(929억원) 대비 698% 증가했다.

코스피시장법인의 경우 롯데상사 등 계열사를 합병한 롯데지주가 1276억원, 도레이케미칼이 418억원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을 합병 사유로 지급했다.

코스닥시장법인의 경우 CJ E&M과 CJ오쇼핑이 합병하면서 CJ E&M이 3139억원, CJ오쇼핑이 1892억원을 지급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정한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그 결의에 반대했던 주주에게 자신의 소유주식을 해당 회사에 매수하게 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 제도는 다수주주의 횡포로부터 소수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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