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등 음악 플랫폼 강화

네이버·카카오 등 음악 플랫폼 강화
김지영 기자   kjy@dt.co.kr |   입력: 2018-07-16 18:00
AI 스피커에 추천 서비스 확대
하반기 포털 업계가 음악 플랫폼의 강화에 집중하고 나섰다. 네이버도 음악플랫폼 네이버 뮤직을 대신해 '바이브'로 출사표를 던졌고 카카오는 멜론과 합병을 통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업계가 AI(인공지능) 스피커에 음악 추천 서비스를 확대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세계 음원 스트리밍 시장 매출은 약 7조9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는 45% 증가한 수치로 특히 성장세가 거세다. 국내 스트리밍 유료 가입자도 8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AI 스피커와의 연동을 통해 음원 사용자들을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새 음악엔진 '바이브' 애플리케이션과 네이버 AI 스피커 '프렌즈'와 연동해 시장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네이버는 바이브에 AI 큐레이션(추천) 기술과 딥러닝을 적용했다. 네이버 뮤직과 달리 처음부터 다양한 플랫폼에 확장할 수 있도록 신기술로 촘촘히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자동차·스마트홈 서비스에 탑재할 수 있는 확장성을 열어뒀다.

카카오 역시 음악 추천 서비스에 힘을 싣고 있다. 카카오는 오는 9월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M과 합병 예정이다. 현재 카카오 아이의 추천 엔진에 멜론의 사용자 경험과 데이터 등을 활용해 개인화 서비스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멜론은 더 나아가 카카오 플랫폼인 '카카오톡'과 시너지도 내고 있다.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음악을 주고 받으며 공유하는 '카카오멜론'에 이어 채팅으로 음악을 추천해주는 AI 뮤직로봇 '로니'도 선보인 상황이다.

양사가 음악 플랫폼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음원이 AI 스피커에 특화된 콘텐츠 인데다 확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가 없고 AI스피커 기기에 가장 최적화 된 콘텐츠가 바로 '음악'서비스로, 향후 홈 IoT와 자동차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이 가능하다"며 "특히 사용자의 감상 패턴이 누적될수록 사용자 취향에 더 가까운 음악을 추천해 주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이용자들을 '락인'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기자 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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