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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 아파트값` 9억원 돌파…10년 만에 2배로↑

 

입력: 2018-07-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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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매매가격 상위 10%인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9억원을 돌파해 10년 만에 2배 가까이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가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저가 아파트와 가격 격차를 벌려 자산 보유에 따른 계층 간 불균형이 심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매매가격이 상위 10%인 전국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9억1천2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전인 2007년의 4억6천만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상위 10% 아파트 평균 가격은 올해 상반기 9억3천만원으로 더 뛰었다.

상위 10% 아파트 평균 가격은 2010년부터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다 2014년 6억원을 돌파하는 등 급격히 상승했다.

2013년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난 고가 아파트 가격 상승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이끈 것으로 직방은 분석했다.

직방은 "거래가격 상위 10%에서 건축 연한이 30년 이상인 아파트는 2011년 3.5%였으나 2017년에는 14.2%로 약 4배 증가했다"며 "재건축을 통해 새 아파트로 거듭나는 물량에 대한 기대감으로 노후 아파트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저금리·수월한 대출 환경도 매입자금 조달 및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을 낮춰 수요층을 넓히는 요인이 된 것으로 직방은 분석했다.

아파트 가격 상위 10%와 하위 10%의 평균 거래가격은 올해 상반기 기준 14.2배로 작년(13.9배)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 비율은 2009년(!6.3배)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2013년(10.6배) 저점을 찍은 뒤 매년 상승하고 있다.

직방은 "고가 아파트 거래 증가와 가격 상승이 아파트 매매시장을 견인했지만, 사회 전체의 계층 간 불균형은 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산 보유에 따른 계층 간 불균형이 소득에 비해 더 커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직방은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지난 3일 제안한 종합부동산세 강화가 자산에 따른 계층 간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아파트 매매시장 규제 강화로 올해 상위 10%의 거래가격 인상폭이 줄었고,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 거래비중도 10.3%로 2017년 14.2%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며 "정부의 정책이 서서히 그 효과를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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