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10기가 와이파이 구축 매장은 지난해 12월 개점한 국내 최대규모의 '더종로점'을 비롯해 '스타필드코엑스몰R점', '강남교보타워R점' 총 3곳이다. KT 관계자는 "10기가 와이파이가 설치된 스타벅스 매장에 방문한 사용자들은 세계 최초로 '10 기가 와이파이'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T는 앞으로 스타벅스 특화 매장(리저브)을 중심으로 10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KT는 유선 인터넷과 와이파이 서비스의 국내 1위 사업자로 지난해 말부터 차세대 와이파이와 10기가 인터넷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적용된 10기가 와이파이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의 표준 규격인 802.11ax가 구현돼 최대속도가 약 4.8Gbps로 기존 기술이었던 802.11ac(최대속도 1.7Gbps)에 대비해 3배 빨라졌다. 또 802.11ax의 주요 기술인 OFDMA(직교주파수분할다중접속)와 MU-MIMO(Multi-User Multi Input Multi Output) 기술을 통해 동시에 많은 사용자가 접속할 경우 품질이 저하됐던 문제를 개선했다. 특히 동시접속자 수가 많은 혼잡시간 대에도 사용자 체감속도가 약 2~4배 이상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8월부터 스타벅스 매장에 더 안전하게 와이파이를 이용 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강화된 보안 SSID(Service Set Identifier) 접속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현진 KT 유무선마케팅본부장은 "KT가 스타벅스와 협업해 KT의 우수한 10G 인터넷 인프라와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고객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더욱 빠르고 안전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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