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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세번째 주말도 반납하고 경공모 핵심 줄소환

'솔본아르타' 불러 '킹크랩 시연' 당일 행적·김경수 참석 여부 추궁
내일은 '서유기' 소환…본격적인 '정치권 조사' 앞두고 수사 잰걸음 

입력: 2018-07-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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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14일 수사 착수 후 세 번째 맞는 주말도 모두 반납한 채 핵심 연루자들을 연이어 소환해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드루킹' 김동원(49·구속기소)씨의 공범인 '솔본 아르타' 양모(34·구속기소)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양씨는 드루킹 일당이 댓글조작 자동화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시연할 때 함께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양씨의 이런 행적은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또 다른 핵심멤버 진술에서 나왔다.

오후 3시 5분께 강남역 인근 J빌딩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호송용 승합차를 타고 도착한 양씨는 '킹크랩 시연할 때 김경수 지사를 보았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드루킹 김씨는 앞서 '옥중편지'를 통해 2016년 10월 파주 출판사를 방문한 김 지사에게 킹크랩을 직접 보여주고 사용 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특검팀은 양씨를 상대로 김 지사가 시연회에 참석한 것이 사실인지 등 구체적인 당일 행적을 추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양씨에 이어 15일 오후에는 '서유기' 박모(30·구속기소)씨도 재소환한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 5일 두 사람이 동시에 불러 조사했다.

박씨는 드루킹이 경공모의 활동 기반인 느릅나무 출판사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고자 세운 비누업체 '플로랄맘'의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경공모의 자금 흐름을 파악하려면 필수적으로 조사해야 하는 인물로 꼽힌다.

지난달 27일 공식 수사에 돌입한 특검은 그동안 세 차례의 주말을 모두 반납하고 관련자 진술과 증거를 수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검팀은 최근 김경수 지사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그들의 주변 인물에 대해서도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만큼 일각에서는 드루킹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정치권 인사들이 특검에 잇달아 소환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흘러나온다.

특검팀 김대호 특별검사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드루킹의 불법자금 사용 내역, 자금 흐름, 경공모 자금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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