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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차 기술개발 주도"… 특허출원 10년간 1317건

연료전지 스택관련 매년 131.7건
도요타 총380건 …기술경쟁 나서
중소부품사는 현대차 7.7% 수준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 입력: 2018-07-12 18:00
[2018년 07월 13일자 16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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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차 기술개발 주도"… 특허출원 10년간 1317건

현대차 "수소전기차 기술개발 주도"… 특허출원 10년간 1317건


수소전기차가 최고의 친환경차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현대자동차가 기술개발에 가장 활발하게 나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는 지난 10년 동안 수소연료차의 핵심부품에 속하는 '연료전지 스택' 관련 특허출원을 매년 늘리면서 기술 선점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미래형 차세대 친환경차인 수소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작년까지 지난 10년 동안 현대차가 출원한 연료전지 스택 관련 특허는 모두 1317건에 달했다. 매년 131.7건 꼴로 특허를 출원하고 있는 셈이다.

연도별로는 2008년 111건을 출원하기 시작해 매년 100건 안팎을 유지하다 2016년 229건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이후 지난해 평년 수준인 109건을 기록했다.

연료전지 스택은 수소로부터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양극과 음극, 전해질막, 촉매, 분리판, 기체확산층, 엔드플레이트 등의 다양한 부품이 셀 형태로 겹겹이 쌓여있다.

현대차는 최근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차인 '투싼'보다 진화된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현대차에 맞서 일본 도요타도 연료전지 스택 기술경쟁에 나서고 있다. 일본 도요타는 지난 10년 동안 국내에 모두 38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현대차에 비해 세 배 가량 적은 출원 건수지만, 2015년에는 156건을 출원해 같은 기간 현대차(135건)를 제쳐 눈길을 끌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도요타가 수소전기차의 주도권 경쟁에 나선 것은 현대차를 견제하면서, 자사의 수소전기차의 국내 출시에 대비해 국내 특허확보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중소 부품업체의 연료전지 스택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은 지난 10년간 모두 101건에 그쳐 현대차의 7.7% 수준에 머물렀다. 향후 완성차 업체가 수소전기차 전체의 기술개발을 총괄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핵심 부품의 기술개발에 있어 중소 부품업체의 역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준 특허청 자동차융합심사과장은 "우리 업체들이 차세대 친환경차인 수소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려면 수소 충전 기반시설 구축과 함께 효율적인 연료전지 스택 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완성차 업체에서는 중소 부품업체로 기술개발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생태계를 조성해야 우리나라가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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