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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사고, 블랙박스 공개…달려드는 차량에 택시운전자 속수무책

 

백승훈 기자 monedie@dt.co.kr | 입력: 2018-07-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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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사고, 블랙박스 공개…달려드는 차량에 택시운전자 속수무책

김해공항 BMW 차량과 택시 충돌 사고의 블랙박스가 공개돼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12시 50분경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앞 진입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찰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사고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BMW 차량은 점차 속도를 올리며 김해공항 2층 국제선 청사 진입로를 질주했다. 영상 속 동승자는 "오오오! 천천히!"라고 외치며 연신 경고하기도 했다.

사고 당일 BMW 차량은 갓길에 정차해 있던 택시와 택시 기사 A씨(48)를 들이받았다. 부주의가 만든 사고였다.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치고 다리에 골절상을 입은 채 쓰러졌고 이후 심정지까지 나타났다. 당시 A씨는 택시에서 손님이 내린 뒤 트렁크를 정리하고 운전석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현재 A씨는 이틀째 의식불명 상태에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난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40km다. 이 구간은 주로 공항 이용객들이 차량에서 내려 짐을 내리는 지점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BMW 차량은 500m를 달리는 데 불과 15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사고 당시 속력은 약 100km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BMW 운전자 B씨(35)는 경찰조사에서 "운전부주의로 앞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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