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하이에 50만대 공장… "미·중 무역전쟁 격화 대비책"

테슬라, 상하이에 50만대 공장… "미·중 무역전쟁 격화 대비책"
윤선영 기자   sunnyday72@dt.co.kr |   입력: 2018-07-11 18:00
[디지털타임스 윤선영 기자]전기차 전문업체 미국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연 생산능력 5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 테슬라의 미국 외에 짓는 공장 중 가장 큰 규모다. 미·중 무역전쟁 속에 할리 데이비슨에 이어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추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해외로 가장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상하이시 정부도 이를 공식 발표했다.

외신들은 머스크의 이 같은 결정과 관련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것을 대비한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자유무역지대인 린강개발특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상하이시 정부는 테슬라의 자동차 생산, 연구개발, 판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장 건설을 위해 테슬라와 상하이시 정부는 지난 1년 간 협상을 진행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전쟁 선포로 속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테슬라는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최근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델S와 모델X 가격을 2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테슬라가 캘리포니아에서 운영중인 프레몬트공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약 8만8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했다. 테슬라는 상하이공장에서 모델3와 새로 출시할 모델Y를 생산할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가 2020년까지 미국과 중국의 제조시설을 정상 가동하는 데 100억달러 이상의 재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중국 텐센트가 실탄을 제공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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