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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당 내 상임위원장 `자리다툼` 시작

경쟁자 복수땐 경선 등 불가피
민주·한국, 3선 의원 대비 부족
1년씩 나눠맡는 등 '조율'거쳐야 

이호승 기자 yos547@dt.co.kr | 입력: 2018-07-11 18:00
[2018년 07월 12일자 4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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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당 내 상임위원장 `자리다툼` 시작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되자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각 당 중진 의원들의 경쟁이 시작됐다.

상임위원장 자리는 18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8석, 자유한국당이 7석, 바른미래당이 2석, 평화와 정의의 모임이 1석이다. 상임위원장은 통상 3선의 중진 의원이 맡게 되는데, 경쟁자가 복수일 경우 당에서 조정해 후보를 선출한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3선 의원에 비해 배분된 상임위원장 자리가 부족해 일부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는 1년씩 나눠 맡는 등 '조율'을 거쳐야 한다.

민주당이 확보한 8개 상임위 중 국회운영위원장으로는 홍영표 원내대표가 유력하다. 기획재정위원장에는 윤호중 의원이, 금융 관련 정책·법안을 다루는 정무위원장에는 3선의 노웅래·민병두 의원이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위원장에는 3선의 안규백 의원이 지명될 가능성이 있다. 후반기 국회에서 교육 부문이 분리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는 4선의 안민석 의원, 3선의 노웅래·전혜숙 의원이 거론된다. 다만 안 의원이 8·25 전당대회 출마를 결정할 경우 노웅래·전혜숙 의원 2파전으로 압축된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는 전혜숙 의원이, 여성가족위원장에는 인재근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행정안전위원장에는 아직 거론되는 의원이 없다.

민주당 내 3선 의원은 총 18명으로 이 중 20대 전반기 국회에서 상임위원장을 지냈거나 장관으로 차출된 의원을 제외하면 10명 안팎이다. 여기에 몇몇 4선 의원들까지 가세할 경우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7석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배분받은 한국당도 일부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는 경선 등 조율이 필요하다. 상임위원장을 지내지 않은 3선 의원은 총 11명으로, 당원권이 정지된 김재원 의원과 19대 국회에서 정보위원장을 지낸 김광림 의원을 제외해도 9명이다.

법제사법위원장에는 판사 출신인 여상규·홍일표 의원이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보건복지위원장에는 이명수·박순자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국토교통위원장에는 박순자·홍문표 의원이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일위원장을 놓고는 황영철·김세연·윤상현 의원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는 이종구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환경노동위원장은 위원장을 맡겠다는 중진 의원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원내지도부가 수도권의 한 3선 의원에게 환노위원장 자리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에서는 3선 의원이 이찬열·이학재·이혜훈 의원 3명이지만 배정된 상임위원장 자리가 교육위원장·정보위원장 2석이라 역시 경쟁이 불가피하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확보한 평화와 정의의 모임에서는 재선인 황주홍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호승·김미경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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